미 금리 또 동결…"올리는 일은 없을 것" 인상 필요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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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들어온 경제 소식으로 오늘(2일) 뉴스 시작합니다.
미국 연방 준비 제도가 기준 금리를 또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 상승세를 누르기 위해서 금리를 오히려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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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들어온 경제 소식으로 오늘(2일) 뉴스 시작합니다. 미국 연방 준비 제도가 기준 금리를 또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6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파월 의장은 다음번에도 금리 인상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작년 7월 이후 열 달째 같은 수준에서 금리를 묶은 겁니다.
그런데 동결은 예상됐던 상황인 만큼, 관심은 파월 의장의 입에 모아졌습니다.
보름 전, 최근 치솟는 물가 통계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금리 인하를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경고를 내린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전보다 누그러진 듯한 발언을 던졌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지난 1년 간 물가는 확실히 나아졌고, 노동시장은 튼튼합니다.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개인 의견을 전제로, 올해 물가 문제에서 큰 진전이 있을 거란 기대를 거듭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가 상승세를 누르기 위해서 금리를 오히려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일축했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다음에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요. 지금 저희는 현재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1분기에 성장률이 떨어지고 물가는 오른 부분을 놓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인정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 기자회견 이후 시장에서는 9월에는 금리가 인하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50%를 넘어서면서 파월 의장 발언을 반겼습니다.
다만 앞으로 정말 언제 인하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경계론도 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서 뉴욕 증시 각종 지표들은 급등 이후 진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0.23% 오르고 나스닥은 0.33% 내리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병직)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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