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압도적 고온 신기록…5월부터 여름 시작?

김재훈 2024. 5. 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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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 서울의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에도 고온현상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당장 어린이날 연휴 초반에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예고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완연한 봄을 즐길 새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여름 날씨.

이제 거리에서는 반소매 차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지난달 서울의 평균 기온은 16.3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4월 기온을 압도적으로 경신한 것은 물론, 관측 사상 처음으로 16도를 돌파했습니다.

고장 난 계절의 시계는 기본적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받고 있는 데다, 잦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따뜻한 바람까지 불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고압부(고기압) 상황에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강한 일사가 1차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고온현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장 주 후반부터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겠습니다.

예년으로는 7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으로 낮 동안에는 한여름 못지않게 뜨겁겠습니다.

이른 더위는 어린이날 오후에 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지만, 다음 주 중반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겠습니다.

기상청은 5월 중순과 하순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이상고온이 예년보다 많을 확률이 50%에 달해, 올해도 사실상 5월부터 여름이 시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진일, 서충원]

#이상고온 #여름 #더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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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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