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별 의대 정원 베일 벗는다… 의료진 '겸직 허가'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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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늘(2일) 각 대학 의대 모집 인원 취합 결과를 공개한다.
한 총리는 "개원의가 타 의료기관의 응급실 등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권역외상센터 전문의의 센터 외 응급실 및 입원실 진료도 허용하는 등 의료현장의 규제도 즉시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응급환자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119구급상황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의사들의 겸직허가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학이나 병원과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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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전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음을 알렸다. 한 총리는 "대교협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정부는 의대들이 증원된 학생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도록 인력, 시설 등 교육여건 마련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료개혁에 공감대를 형성한 대목을 언급하며 국회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정부는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회와 충분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언제든 마음을 열고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도 정부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의 고통보다, 환자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민과 환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래의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현장으로, 대화의 장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에서는 의료진의 겸직 허가를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 총리는 "개원의가 타 의료기관의 응급실 등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권역외상센터 전문의의 센터 외 응급실 및 입원실 진료도 허용하는 등 의료현장의 규제도 즉시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응급환자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119구급상황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의사들의 겸직허가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학이나 병원과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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