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 中 전력시장서 발 뺀다…구조조정 가속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5. 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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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기업 셸이 중국 전력시장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력 생산, 거래, 마케팅 사업 등이 포함되는 중국 내 전력 가치 사슬에서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은 이미 2023년 말 효력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셸의 중국 전력 사업을 주도해 왔던 셸 에너지차이나는 중국 내 탄소배출 시장에 참여한 첫 외자독자회사 중 하나로 중국 전력 시장에도 등록돼 있습니다. 

다만 셸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자사의 핵심 성장동력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파트너 및 고객과 협력해 중국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셸은 최근 연간 30억 달러(약 4조 1천억 원)의 비용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몇 달 사이 유럽 전력소매 사업과 해상풍력, 저탄소 사업 등을 잇따라 정리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태양광 관련 자산도 매물로 내놓은 상황입니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천연가스와 석유 사업 등 더 수익성 있는 사업에 집중하려는 와엘 사완 셸 최고경영자(CEO)의 노력을 반영한다"며 "재생·저탄소 에너지 부문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향후 수십 년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천연가스에 전력을 다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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