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파월 발언에 소폭 반등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5. 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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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내주며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발언한 이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 동부 현지시간 1일 오후 3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 8천 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된 건 지난 18일 이후 13일 만입니다. 

올 들어 역대 최고가인 7만 3천78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시장이 기대했던 가격 급등과 달리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현물 ETF 자금 유입도 크게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 3월 46억 달러가 유입된 것과 달리 지난달 29일 기준 1억 8천200만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에 이어 홍콩에서 현물 ETF 첫 거래가 시작됐지만 거래량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여기에 더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한때 5만 6천 달러 대까지 후퇴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날 파월 의장이 "정책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 9천 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던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입장을 바꾸고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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