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저가공습에… 中, 1분기 해외직구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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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1∼3월) 중국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전체 직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저가 공습'에 힘입어 미국을 제치고 직구 1위로 올라선 중국이 그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4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직구 1위로 올라선 중국이 독주 체제를 굳혀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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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1∼3월) 중국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전체 직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저가 공습’에 힘입어 미국을 제치고 직구 1위로 올라선 중국이 그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47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9.4%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직구 증가를 이끈 건 중국이었다. 중국 직구액은 1년 전(6096억 원)보다 53.9% 늘어난 9384억 원이었다. 전체 직구액의 57.0%에 이른다. 1년 전만 해도 이 비중은 40.5%에 그쳤는데 16.5%포인트나 급증했다.
반면 미국 직구액은 19.9% 감소한 375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1%에서 22.8%로 감소했다. 유럽연합(EU·1421억 원)과 일본(1004억 원)의 해외 직구액도 각각 25.1%, 11.9% 줄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직구 1위로 올라선 중국이 독주 체제를 굳혀 가고 있는 것이다. 알리, 테무 등은 지난해부터 초저가, 가성비를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유통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생활·자동차용품(49.9%), 컴퓨터·주변기기(72.7%) 등에서 직구가 증가하고 의류·패션 관련 상품(―2.4%)에서 감소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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