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16년째 무관' 토트넘 저격? "레알 마드리드전, 내가 여기 온 이유"

배웅기 2024. 5. 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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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전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뮌헨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상대 골문을 정조준했고,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43호 골이자 UCL 8호 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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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전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뮌헨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상대 골문을 정조준했고,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43호 골이자 UCL 8호 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동점골로 다 잡은 경기를 놓쳤지만 그럼에도 케인은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케인은 경기 후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 경기에 이번 시즌 우리의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큰 대회는 UCL"이라며 "이것이 내가 뮌헨에 온 이유다. 이런 큰 경기에 뛰고 싶고 다음 주 경기만큼 큰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손흥민 절친'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280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산 213골로 역대 1위 앨런 시어러(260골)와 47골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대기록을 앞둔 케인은 돌연 뮌헨 이적을 선언했다. 케인은 토트넘 1군에서 12년을 뛰었지만 이벤트성 대회를 제외하고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조차 들어 올리지 못했다. 나이도 30대에 접어드는 시점 커리어를 '무관'으로 마칠 수는 없었다.


그렇게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이번 시즌 43경기 43골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비록 뮌헨이 국내 대회 우승을 따내는 데 실패했지만 매년 우승에 가장 가까웠던 팀임을 감안하면 케인 역시 장기적으로 '무관 DNA'를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 또한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케인은 "물론 연초에 기대했던 것은 우승 트로피"라면서 "하지만 나는 단 1년을 위해 이곳에 온 게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트로피 사냥'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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