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통산 9번째 '완투승'…LG, NC에 완승

박수주 2024. 5. 2. 00: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KIA의 '대투수' 양현종 선수가 개인 통산 9번째 완투승으로 팀의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남겨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프로야구 소식,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11-4로 대승을 거둔 KT는 1회부터 천성호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따내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KIA의 타선은 1회말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KT 신인 투수 원상현을 상대로 1회 김선빈이 2루타를 쳐낸 데 이어 김도영, 최형우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의 적시타로 석 점을 따냈습니다.

3회 한 점 더 달아난 KIA는 4회 김선빈과 최형우의 홈런쇼로 다섯 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9-1로 달아났습니다.

화끈한 방망이에 힘입은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이날 홀로 마운드를 지켜냈습니다.

1회 한 점을 내줬지만, 양현종은 9회까지 KT에 단 87구를 던지며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1,694일 만에 거둔 양현종의 개인 통산 9번째 완투승. 간판스타의 호투 속에 KIA는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양현종 / KIA 선발 투수>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아직 죽지 않았다고, 팬분들이나 시청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고요. 오늘 일은 또 오늘로 끝나기 때문에 오늘 결과는 오늘까지만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0-1로 끌려가던 LG가 승부를 뒤집은 건 5회였습니다.

문보경의 동점포로 추격을 알린 LG는 NC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신민재는 포수의 글러브를 완벽히 피하는 홈 슬라이딩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5회에만 넉 점을 뽑아낸 LG는 6회 김범석의 쐐기 투런포 등을 얹으며 10-1 승리로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습니다.

NC 외국인 선발 카스타노는 6이닝 8실점 7자책으로 KBO리그 데뷔 이래 최악의 투구를 펼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sooju@yna.co.kr)

#프로야구 #양현종 #완투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