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분 극장 도움’ PSG 구한 이강인, 또다시 ‘특급 조커’ 역할 맡나···UCL 4강도 벤치 예상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또다시 ‘특급 조커’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PSG는 8강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홈에서 2-3으로 패하며 위기에 빠졌으나 2차전 원정에서 4-1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합산 점수 6-4로 3강에 올라왔다.
결승 진출을 앞두고 중요한 길목에서 또 한 번 도르트문트와 만났다. PSG는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한 조에 속했었다. 당시 2차례의 맞대결에선 PSG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고
이강인은 일단 도르트문트 원정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주말 르아브르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2-3으로 끌려가던 추가시간 5분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고 곤살로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PSG는 이강인의 극장 도움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따냈고 AS 모나코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구했지만 여전히 이강인의 선발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레퀴프’의 예상에 따르면 전방 스리톱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구축했고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나섰다. 백4는 누누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이뤘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영국 매체 ‘90min’과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레퀴프의 예상과 일치했다. 공격진과 중원에 이강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고 교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경기 극적인 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의 발끝이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빛날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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