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1694일 만에 완투승…SSG, 한화에 5점 차 뒤집기 승(종합)
최하위 롯데, 키움에 패해 5연패
(서울=뉴스1) 문대현 원태성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22승10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9위 KT는 12승1무21패가 됐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9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으나 1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2019년 9월1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694일 만에 완투승을 추가했다.
아울러 시즌 3승(1패)째를 챙기면서 개인 통산 승수를 171승(114패)으로 늘렸다.
KT는 루키 원상현이 3⅓이닝 동안 9실점 하며 무너졌고 타선도 침묵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1회초 1점을 내줬으나 1회말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3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이우성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린 KIA는 4회 김선빈과 최형우가 나란히 2점 홈런을 치는 등 5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4회까지 이미 9-1로 앞선 KIA는 경기 중반 이후 양현종의 계속되는 호투로 큰 위기 없이 한 이닝씩 삭제했고 결국 8점 차로 승리했다.
전날 류현진을 뚫지 못했던 SSG는 이날 화끈한 공격력으로 한화 이글스에 8-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위 SSG는 18승1무14패로 상위권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한화는 안방 대전에서 17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으나 불펜의 난조로 패하며 8위(13승19패)에 그쳤다.
SSG는 6회까지 한화에 2-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 대반격에 나섰다. 1사 만루에서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최정이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찬스를 이었다.
이후 한유섬의 3타점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 때 2점을 보태 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9회 문승원이 1점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은 막으며 1점 차 승리를 얻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9-2로 꺾고 전날 패배의 복수에 성공했다.
최근 상승세인 삼성은 19승1무13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시즌 18패(16승)째를 당했다.
승리의 주역은 7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성규였다. 이성규는 이날 결승타와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수훈갑이 됐다. 데이비드 맥키넌은 데뷔 첫 '한 경기 4안타'를 해냈다.
20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두산 브랜든 와델은 6회 수비실책에 무너지며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1자책점)에 그쳤다.
삼성은 5회까지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영웅과 이성규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7회에도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대를 모으는 신인 투수 육선엽은 9-2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정수빈에게 병살을 유도해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3으로 이겼다. 지난주까지 7연패를 당했던 키움은 전날 롯데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이날 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15승16패로 6위를 유지했고 5연패에 빠진 롯데는 여전히 10위(8승1무22패)다.
키움 선발 이종민은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 마운드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로니 도슨이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휘집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전미르와 임준섭 등 구원진의 난조로 5연패를 당했다.
한편 LG 트윈스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에 10-1로 크게 이겼다. 5위 LG는 17승2무15패를 마크했고 2위 NC는 20승12패가 되며 선두 추격을 다음으로 미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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