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수걸이 승' 삼성 이호성 "첫 승이 이렇게 귀한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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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 차 삼성 라이온즈 우완 이호성(20)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5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202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에 1차 지명을 받은 이호성은 9월 1군 데뷔전을 갖고 5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최다 이닝이 3⅔이닝에 불과할 만큼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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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하겠다"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 2년 차 삼성 라이온즈 우완 이호성(20)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5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특히 지난해 9월 1군 데뷔 이후 최다인 5⅔이닝을 소화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호성도 "오늘 경기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면서도 "첫 승이 이렇게 귀한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이호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9-2로 이기면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이호성의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이 됐다.
202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에 1차 지명을 받은 이호성은 9월 1군 데뷔전을 갖고 5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최다 이닝이 3⅔이닝에 불과할 만큼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도 그는 2회까지 제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호투했다.
이호성은 이와 관련해 "앞선 경기들에서 다 부진해서 스스로 위축되고 자신감도 떨어졌었다"며 "복잡한 생각들을 버리고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니 결과가 괜찮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려서 승리가 이렇게 귀한지 몰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만 6회 한 이닝을 남겨두고 교체돼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호성은 "많이 아쉽긴 했다"면서도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받아들이겠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목표와 관련한 질문에도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며 "매 순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달성하지 못한 퀄리티 스타트는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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