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포항에 2대4로 패해 홈연승 중단

▲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일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대4로 패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일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지난 4월 21일 인천FC에 4-1로 이기며 홈경기 2연승을 달리던 강원은 이날 패배로 홈연승이 깨졌다. 이날 홈경기에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병지 강원FC 대표등 주요인사가 참여해 관중석을 빛냈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상헌-야고를 투톱에 세웠고, 양민혁-김이석-김강국-유인수가 허리를 구성했다. 백포라인은 기존 윤석영-이기혁-강투지-황문기가 받쳤으며, 골키퍼 장갑은 박청효가 꼈다.

포항도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조르지-윤민호가 전방을 구성했고, 홍윤상-김동진-김종우-정재희가 중앙을 맡았다. 김륜성-전민광-아스프로-어정원이 후방을 받쳤다. 골키퍼는 황인재가 출전했다.

전반전 강원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이날 강원 백포라인과 허리라인이 유기적인 호흡이 돋보였다. 포항의 역습을 잘 끊어내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강원의 공격이 쏟아졌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14분 강원의 공격 상황, 이상헌의 슈팅에 이어 김이석이 받아 연이은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계속해서 강원의 공격과 포항의 역습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강원 이기혁의 코너킥에 이어 곧바로 포항의 역습이 이어졌고, 조르지의 슈팅이 실패한 후 순식간에 정재희가 슛을 넣으며 포항이 0대1로 앞섰다. 강원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일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사진제공=강원FC]

이어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윤정환 감독은 이기혁을 빼고 김영빈을 투입하며 전략의 변화를 꾀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같은 양상이 나왔다. 골로 연결되지 않는 강원과 무섭게 올라오는 포항의 역습은 전반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냈다. 후반 7분 정재희가 중앙 라인부터 공을 가지고 올라가며 슛을 넣었고, 0대2가 됐다. 이어서 후반 10분 윤감독은 유인수를 빼고 조진혁을 넣으며 전술의 변화를 가져 갔지만, 후반 17분 정재희의 골이 이어지며 0대3으로 벌어졌다. 포항의 공격이 무섭게 쏟아졌으나 강원의 공격은 여전히 아쉬웠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30분 강원의 슈퍼루키 양민혁이 중앙을 향한 오른발 슈팅이 터지며 1대3으로 뒤쫓기 시작했다. 팬들의 함성이 송암스포츠타운 홈구장을 가득 메웠다. 후반37분 정한민의 슈팅이 이어지며 강원이 2대3으로 뒤쫓기 시작했지만 후반 45분 포항 정재희의 패스에 이은 이호재의 슈팅이 터지며 2대4로 다시 벌어졌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양팀은 박수를 치며 2대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태윤 tyun@kado.net

 

▲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일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사진제공=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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