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프 규제자유특구 4년…산업 경쟁력 확보

김도훈 2024. 5. 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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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앞서 보도한 대로 정부는 안동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의료용 대마 관련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난 4년 간의 연구 성과 덕분에 경북은 헴프 산업에서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어서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동시 풍산읍의 경북바이오산업 연구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대마, '헴프'를 연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헴프 의약품 개발을 위해, 정부가 2020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면서 가능해 진 일입니다.

현재 업체 서른 곳이 입주해 헴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4년 간 연구 덕분에 재배에서 의약품 개발, 안전 관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주기에 걸친 실증에 성공했습니다.

다양한 헴프 품종 중 국내 환경에 적합한 품종이 무엇인지, 또 최선의 재배 방식은 무엇인지도 연구를 통해 밝혀냈습니다.

또 높은 순도의 의료 성분인 CBD를 추출한 뒤 의약품 시제품도 개발했습니다.

[박현제/유한건강생활 유한천연물연구소장 : "CBD를 이용한 신약 개발이 어느 정도 단계로 진행됐고요. CBD가 안전하고 유용한 약물이라는 점을 입증하는데 규제자유특구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안전관리가 중요한 헴프의 특성상 4백대의 CCTV를 설치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소영/우경정보기술 전무 : "헴프 전주기 이력관리 원천 기술을 보유하여 단 한 건의 유출 사고도 없었습니다. 스마트 트럭 개체 추적 모니터링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세계 유일의 헴프 전주기 이력관리 솔루션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을 추진 중입니다."]

헴프 연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기 산업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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