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10,496명의 관중, KCC의 든든한 지원군

손동환 2024. 5. 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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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10,496명의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했다.

부산 KCC는 5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수원 KT를 92-89로 꺾었다.

KCC 관계자는 이미 2023~2024시즌 최다 관중을 예고했다.

KCC 관계자가 예고했던 대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은 관중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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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10,496명의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했다.

부산 KCC는 5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수원 KT를 92-89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또,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후,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을 해냈다.

KCC 관계자는 이미 2023~2024시즌 최다 관중을 예고했다. 지난 4월 30일 “최소 7,900명의 팬이 오실 것 같다”고 했고, 5월 1일 오전에는 “3층도 매진됐다. 4층 좌석만 남았다. 10,000명을 넘을 것 같다”며 더 많은 인원을 예고했다.

그래서 KCC는 경호 인원을 보강했다. 부산광역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도 KCC 관계자 그리고 KCC 경호 팀과 순찰했다. 중점사항은 ‘3층 관중과 4층 관중의 안전’이었다.

KCC 관계자가 예고했던 대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은 관중들로 가득했다. 2023~2024시즌 최다인 10,496명의 관중이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그리고 2012년 3월 24일(부산 KT vs 안양 KGC인삼공사, 12,815명) 이후, 12년 만에 10,000명 이상의 관중과 함께 했다.

KCC 선수들과 KT 선수들 모두 관중의 기대에 부응해야 했다. 그래서 두 팀 모두 경기 내내 치열하게 움직였다. 치열한 움직임은 접전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라건아(199cm, C)와 허웅(185cm, G)의 손에서 끝났다. 라건아는 경기 종료 12초 전 결승 자유투(90-89)를, 허웅은 경기 종료 3.2초 전 쐐기 자유투(92-89)로 3차전을 결정했다. 승리를 확인한 부산 팬들은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3차전을 챙긴 전창진 KCC 감독은 “양 팀 모두 챔피언 결정전답게 멋진 경기를 했다. 우리가 멋진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더 좋다. 무엇보다 많은 팬 분들께서 오셨는데, 우리가 경기를 이겼다. 그래서 더 기분 좋다”며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돌렸다.

그 후 “4차전에도 많은 관중들과 함께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번 3차전에도 그랬듯,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3차전을 더 많이 돌아보겠다”며 4차전에도 ‘좋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26점 7어시스트로 수훈 선수가 된 허웅은 3차전 종료 후 “힘들고 해이해질 때가 있지만, 팬 분들께서 많은 함성을 주신다. 그래서 정말 힘이 난다.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먼저 표시했다.

이어, “농구 붐이 다시 일어난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 한국 농구가 예전 같은 붐과 함께 한다면, 농구 선수들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 이는 나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며 농구 선수로서의 가치를 언급했다.

앞서 말했듯, KCC는 10,496명의 관중 앞에서 이겼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음에도, KCC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겼기 때문에, 그 의미는 크다.

게다가 KCC가 4차전을 치를 때, 롯데는 원정 경기를 치른다. KCC만 오롯이 주목 받을 수 있다. 더 많은 관중들과 함께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KCC는 더 큰 힘을 얻을 것이다. 다만, 4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4차전을 질 경우, 3차전의 의미가 모두 퇴색될 수 있어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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