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3-0' 완승에도 웃지 못한 조성환 감독..."이명주는 쇄골 골절, 장기 부상 걱정돼"

이종관 기자 2024. 5. 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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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은 3-0 완승에도 웃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김도혁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경기 막판, 무고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3-0 인천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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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인천)]


조성환 감독은 3-0 완승에도 웃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인천은 4경기 무승 기록을 끊어냈다.


팽팽한 경기였다. 인천은 제르소, 박승호 등 발빠른 자원들을 이용해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고 전북 역시 송민규를 필두로 인천을 두들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는 오히려 인천 쪽에 쏠렸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문지환의 뒷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전반 추가시간, 제르소의 역습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그렇게 전반은 0-0 균형을 이룬 채 종료됐다.


후반 중반까지 이어지던 균형. 천당과 지옥을 오간 인천이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이영재가 올렸고 델브리지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PK는 취소됐고 약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델브리지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앞서갔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은 인천. 경기 막판까지 몰아쳤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김도혁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경기 막판, 무고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3-0 인천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후,조성환 감독은 "오랜만에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이명주가쇄골 골절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회복을 잘해서 김천전에도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추가골의 주인공 김도혁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조성환 감독은 "부상만 아니라면 좋은 모습을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야만 어려움 겪지 않을 것이다. 부상으로 동계 훈련도 참가하지 못해 힘들었을 것이다. 오늘 경기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돼 한시름을 덜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명주의 역할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엄청나게 축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승리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초반부터 수비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다. 개인적인 실수로 분위기가 전북 쪽으로 넘어갔다.위기 관리를 잘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주요했다. 코칭스태프들과도 전술적으로 상의하며 대응을 잘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격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조성환 감독은 "제르소가 공격적으로 이재익의 퇴장을 이끌어내며 잘 해 줬다. 또한 공격수들의 특징이 잘 나왔다.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부진한 선수들은 본인이 알텐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공격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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