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경기 후] 전창진 감독 "챔프전다운 승부, 이겨서 더 좋아", 송영진 감독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김우석 2024. 5. 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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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0%의 기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부산 KCC가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라건아, 허웅, 송교창 활약을 묶어 허훈이 괴력을 발휘한 수원 KT를 접전 끝에 92-89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KCC가 우승 확률 69.2%를 거머쥐었다.

전반전 KCC가 39-36, 단 3점을 앞섰다. KCC 출발이 좋았다. 효과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아낸 KCC는 라건아, 이승현 등 득점으로 7-2로 앞섰다. 이후는 접전 양상. 높은 긴장감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KCC가 20-15, 5점을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KCC가 달아나면 KT가 어김없이 추격했다. KCC가 계속 3~5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한 차례 10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KT가 보고 있지 않았다. 두 개의 3점에 더해진 하윤기 팁 인 등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막판 집중력에서 KCC가 앞섰다. 결국 3점차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KCC가 65-61, 단 4점을 앞섰다. KCC는 다양성으로, KT는 허훈으로 주고 받았다. KCC는 라건아가 9점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허웅과 송교창이 각각 6점을 보태며 득점을 분산시켰다. 에피스톨라 3점슛도 기여도가 높았다. KT는 허훈이 무려 17점을 몰아쳤다. 접전의 이유를 만든 허훈이었다.

4쿼터,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KT는 허훈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고, KCC는 허웅이 중심이 된 속공 등으로 맞불을 놓았다. KT가 추격하면, KCC가 달아나는 양상이었다. 어느 팀도 투지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원 포제션 게임의 연속이었다.

종료 2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KCC가 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T도 포기하지 않았다. 허훈 득점이 터졌다. KCC도 추가점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KT가 1점차로 따라붙었다. KCC는 침착했다. 라건아와 허웅이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3점차 짜릿한 승리와 함께 우승 확률 69.2%를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해주었다.”고 전한 후 허훈에 대해 “조금은 콜에 민감하긴 했다. KCC에서 더 강하게 수비를 했다.”고 전한 후 마지막에 3점을 지고 있을 때 2점 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경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날 37점을 몰아친 허훈 체력에 대해 ”허훈 체력에 대해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다음 경기는 분명 힘들 것이다. 휴식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고 전한 후 4쿼터 3점슛 두 개를 터트린 한희원에 대해 “그 두 방이 큰 힘이 되었다. 본인도 자신감이 올라섰을 것이다. 다음 게임에 기대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집중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체력과 정신력이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속공을 내주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 플레이를 구분해야 한다. 아웃 넘버를 만들어준 상황이 있다. KCC도 힘이 부치는 모습은 보인다. 집중하고 냉정하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커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였다. 이겨서 더 좋다. 많은 팬들이 오셨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다. 수비에 대한 부분은 열심히 해주었다. 웅이 수비에 대한 교창이, 라건아 공격 방법이 좋았다. 또, 마지막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킨 것이 승인이다.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되었던 것 같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지만, 슈팅 성공률이 높았다. 다음 경기를 위해 오늘 경기의 집중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배스와 훈이 돌파 당시 헬프 디펜스가 원활하지 않았다. 돌파에 의한 득점은 차단이 좀 필요할 듯 하다. 승현이는 배스를 잘 막아 주었다. 체력적인 부분은 아쉽다. 준용이도 체력이 좀 떨어졌다. 공격에서 급한 모습이 나온다. 힘이 있을 때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들이 나온다. 웅이는 100% 해주었다. 다 쏟아 부었다. 건아와 교창이도 잘 해주었다.“고 말했다.

연이어 드롭 존에 사용에 대해 전 감독은 ”연습을 많이 못했다. 쉬운 상황들 제공한 장면이 있다. 그 부분도 짚어보아야 한다. 준용이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안되면 바꾸자고 했다.“라고 전한 후 ”확실히 잘 되지는 않았다. 웅이와 교창이 좀 더 뛰었다. 오늘 경기는 내주면 안된다. 무리를 좀 했다. 절대 내주면 안되는 경기였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다음 경기도 많은 팬들이 찾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할 것이다. 많은 응원 바란다.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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