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월 키워드는 대반격, 디펜딩챔피언 이대로 안 무너집니다→NC 10-1 대파→문보경·김범석 대포 합창→최원태 4승[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가 5월의 시작과 함께 반격을 선언했다. 디펜딩챔피언에 5위는 안 어울린다.
LG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10-1로 완승했다. 17승15패2무가 됐다. NC는 20승12패로 2위.
LG 선발투수 최원태가 잘 던졌다.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3.49로 낮췄다. 패스트볼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투심을 보탰다.
NC 선발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는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최악의 투구였다. 투심과 포심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섞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천재환의 우중간안타, 김주원의 희생번트에 이어 천재환의 3루 도루가 나왔다. 박민우의 1루 땅볼로 손쉽게 먼저 점수를 냈다.
그러자 LG는 5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카스타노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계속해서 김범석의 중전안타, 허도환의 사구로 찬스를 이어갔다. 신민재가 유격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날렸고, NC 김주원이 1루 악송구를 했다. 그 사이 김범석이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LG는 박해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문성주의 좌전안타 때 1루수의 실책이 섞여 1점을 추가했다.
NC가 5회말 2사 2,3루 찬스를 놓치자 LG가 6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오스틴 딘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김범석이 카스타노의 초구 패스트볼을 통타, 좌월 투런포를 쳤다. 계속해서 구본혁의 좌선상 2루타, 허도환의 좌전안타에 이어 신민재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박해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오스틴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또 도망갔다. 8회초에는 신민재의 볼넷과 상대 폭투, 최원영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10득점을 돌파했다.
LG는 최원태가 내려간 뒤 김유영, 정우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카스타노가 내려간 뒤 최원후, 서의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이틀 큰 점수차가 나면서 두 팀 모두 필승조 소모는 크지 않은 채 3연전 마지막 맞대결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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