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사장단, MS·아마존 찾아 ‘AI 열공’… “디지털 혁신 솔선수범”

김범수 2024. 5. 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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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미국에서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신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GS그룹은 이 자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강조한 미래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GS그룹 사장단은 미국 빅테크(거대기술) 기업을 찾아 AI 기술이 산업혁신으로 이어진 사례들을 학습했다.

GS그룹은 "이번 시애틀 해외사장단회의에서 디지털 AI를 주요 의제로 삼음에 따라 GS가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사업혁신을 한층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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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애틀서 사장단 회의 개최
디지털 AI 주요 의제 삼아 논의
AI 통한 사업혁신 등 직접 참관
그룹내 디지털사업 혁신 가속화
허태수 회장 “인재 양성 기회로”
DX담당 임원 함께 참여해 이목

GS그룹이 미국에서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신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GS그룹은 이 자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강조한 미래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GS그룹 사장단 및 디지털 전환(DX) 담당 임원과 함께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GS 해외 사장단 회의는 해외 신흥 시장이나 선진 기술의 중심지에서 연 1회 GS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기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미국 뉴욕·보스턴에서 다시 열렸다.

이번 회의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참여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의 주요 의제는 ‘생성형 AI’와 ‘디지털 혁신’이었다. 챗GPT를 비롯한 AI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는 상황에서 AI를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려면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허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 앞서 “사업환경이 크게 요동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라며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 현장에서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해야 한다”고 했다.

GS그룹 사장단은 미국 빅테크(거대기술) 기업을 찾아 AI 기술이 산업혁신으로 이어진 사례들을 학습했다. 첫날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선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일의 미래(Future of Work)’, ‘AI와 산업혁신(AI use case in industry)’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했다. 이튿날은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찾아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업무협업은 물론 업무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GS그룹은 “이번 시애틀 해외사장단회의에서 디지털 AI를 주요 의제로 삼음에 따라 GS가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사업혁신을 한층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GS그룹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DX) 담당 임원이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이례적으로 DX 임원들이 참여한 배경으로는 DX에 대한 최고위 경영층 의중이 현장 실행으로 바로 연결되게 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GS그룹은 허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 성장’을 모토로 그룹사 전반의 DX 현황을 점검하고 독려해 오고 있다. 또 이를 위해 ‘AI 디지털 협의체’를 사장단 참여 수준으로 매 분기 개최해 왔다. 올해 들어서는 사업 현장 문제를 AI 접목 기술로 해결하는 ‘52g 캠프 프로젝트’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전체 계열사로 확대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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