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은 하루 더, 급여는 동일’... 시멘트업계 첫 격주 주4일제 도입

안정은 2024. 5. 1. 2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분위기 속에 지역에서는 인재 영입이 갈 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직원들의 워라벨을 높이기 위해 단양의 한 시멘트기업이 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도입했습니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이 시멘트 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에 들어갔습니다.

한일시멘트는 격주 4일제가 직원 복지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제도 안착에 힘쓸 계획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분위기 속에 지역에서는 인재 영입이 갈 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직원들의 워라벨을 높이기 위해 단양의 한 시멘트기업이 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도입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멘트 제조업에 종사하는 원종근 씨는 2주에 한 번씩 금요일에 쉽니다.

올해부터 회사에서 격주 4일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 주소를 두다보니 오가는 주말이 항상 짧았는데, 평일에 하루 더 쉴 수 있게 되면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원종근/한일시멘트 기계팀 사원
"금요일 날 쉬다 보니까 실제로 개인적인 일, 병원이나 은행 업무 같은 걸 편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그게 정말 좋았던 거 같고요."

격주마다 휴일이 하루 더 생겼지만 직원들의 급여는 동일합니다.

평일 업무시간을 8시간에서 9시간으로 1시간 씩 더 늘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진표/한일시멘트 생산팀 사원
"일반 평일 때 조금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실제로 진행을 해보니까 업무효율도 연속적으로 하다보니까 능률도 오르고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이 시멘트 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근로자의 약 30%인 사무직 직원이 대상으로, 9개 부서가 2개 조로 나뉘어 격주마다 금요일에 쉬는 구조입니다.

처음엔 업무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지만, 부서간 협력과 직무능력이 강화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진윤경/한일시멘트 환경팀 과장
"자연스럽게 꼭 우리 직속 상사가 아니더라도 분명히 피드백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은 운영하면서 큰 문제가 되지 않겠구나 하고 제가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픽>
또 격주 4.5일제와 4일제를 시범 시행하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직원의 88%가 격주 4일제에 찬성할 정도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한일시멘트는 격주 4일제가 직원 복지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제도 안착에 힘쓸 계획입니다.

<인터뷰> 심용석/한일시멘트 단양공장장
"생산성도 향상되고 근로자들도 사기도 올라가고, 의욕도 올라가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좋은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근무를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 워라벨을 높여서 지역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멘트 산업에도 불기 시작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