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100인분 예약 후 돌연 '노쇼'…높으신 분들 때문?

장영준 기자 2024. 5.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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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100인분의 식사를 예약했으나 예약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업주의 제보가 오늘(1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체육회 측은 예약 취소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업주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 3월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에게 100명 식사 가능 여부와 메뉴 제공에 대한 문의를 받았습니다. 이후 관계자들이 제보자 식당을 사전답사차 방문했고 4월 26일 100명이 앉을 좌석과 메뉴를 예약했습니다. 약 250만원의 메뉴를 예약한 겁니다.

예약 당일, 관계자들이 방문하기로 한 시간보다 몇 시간 일찍 식당을 찾아 갑자기 여러 가지를 요구했다는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식사뿐만 아니라 남양주시 시장단이 등이 참석하는 행사를
해야 한다며 "어떻게 사람들이 뒤를 돌아 밥을 먹냐", "테이블과 칸막이 배치를 고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사전 이에 대한 요구를 받지 않은 제보자는 "테이블, 칸막이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말고 그냥 앉아도 불편하지 않다"며 "예전에 장애인협회 쪽에서 온 적 있는데 아무런 불편 없이 식사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관계자들이 자리를 떠났고, 제보자는 몇 시간 후 책임자에게 '예약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자리를 바꿔주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제보자는 "준비한 음식은 어떻게 할 건지 물으니 '배상은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설명이라도 듣고 싶어 찾아가고 연락처도 남겼지만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준비한 음식을 버리며 울컥하더라"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측은 '사건반장'에 "내일(2일) 식당 사장님을 찾아가 원만한 해결법을 찾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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