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허웅이 웃었다!' KCC, '허훈 또 풀타임' KT 3점차 제압... 챔프전 우승 확률 69.2% 잡았다[오!쎈 현장]

노진주 2024. 5. 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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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승리는 부산 KCC 이지스에 돌아갔다.

KCC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 맞대결을 치러 92-89로 승리했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KCC는 17점 차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선 4점 차로 패했다.

  홈으로 자리를 옮겨 치른 3차전에서 KCC는 다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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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웅 / KBL

[OSEN=부산, 노진주 기자] 3차전 승리는 부산 KCC 이지스에 돌아갔다.

KCC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 맞대결을 치러 92-89로 승리했다. 

KCC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KCC는 17점 차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선 4점 차로 패했다.  홈으로 자리를 옮겨 치른 3차전에서 KCC는 다시 승리를 따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승 1패 후 3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우승 확률은 69.2%(9/13회)다.

챔피언결정전에서 KCC가 우승한다면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KT가 정상에 오르면 구단 역사상 최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3승 3패다. 

KCC에서 허웅이 26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건아도 22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라건아는 플레이오프 누적 득점 1위를 달성했다. 이날 1쿼터 종료 기준 1504점을 기록하며 기존 김주성 현 원주DB 감독의 1502점을 돌파했다.

KT에선 허훈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3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KCC가 약간 앞섰다. 이승현의 선제 2득점을 앞세워 2-0 리드로 시작한 KCC는 라건아의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린 뒤 허웅의 외곽포까지 더해 10-5로 앞서나갔다. 곧바로 이승현의 3점포까지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3-5 스코어를 만들었다.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윤기와 배스에 의지하며 부지런히 쫓아갔다. KCC는 선수들의 집념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정창영이 넘어지면서까지 공을 소유한 뒤 허웅에게 패스, 허웅은 깔끔하게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19-11로 여유롭게 앞서나간 KCC는 이후 허훈과 배스에게 내리 점수를 내줬지만 리드만은 끝까지 지켰다. 1쿼터를 20-1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사진] 허웅 / KBL

KCC는 3점 차 리드 속 전반을 마쳤다. 송교창의 득점으로 두 번째 쿼터 문을 연 KCC는 에릭에게 덩크를, 허훈에게 2연속 3점포를 허용하며 25-2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정신을 바짝 차린 KCC는 최준용의 2점슛과 허웅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3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현호의 스틸까지 나오면서 KCC 두번 째 쿼터를 39-36으로 앞선 채 마무리지었다.

3쿼터 땐 물고 물리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56-57, 한 점 차로 쫓기던 KCC는 라건아의 연속 5득점으로 한숨 돌렸지만, 허훈을 막지 못했다. 내리 4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때 송교창이 KCC를 살렸다. 긴장감이 흐르던 순간 3점포를 쏘아올리며 3쿼터를 끝냈다. KCC는 65-51 리드 속 세 번째 쿼터를 끝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CC다. 4쿼터 초반 한희원과 배스에게 내리 실점하며 65-66으로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 된 KCC. 그러나 리드를 다시 가져오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라건아와 송교창의 6점 합작 플레이로 다시 71-68로 경기를 이끌었다. 부담감 속 허웅이 자유투 2개를 림 속으로 통과시키고 이승현이 3점포를 폭발하며 KCC는 78-72로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이내 1점 차로 쫓겼다. 분위기가 넘어갈 찰나, 허웅이 팀을 살려냈다. 천금 같은 2점포를 넣었다. KCC는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송교창의 외곽포가 또 폭발, 라건아의 자유투 2득점까지 더해져 92-89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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