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승' 아기레 감독, 한국 사령탑 고려" 현지 보도

[앵커]

다음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희찬의 스승인 마치 감독을 비롯해 최소 4명으로 압축됐죠. 그런데 갑자기 스페인 언론에서 이강인 선수의 스승인 아기레 감독이 거론됐습니다.

홍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마요르카 감독 (2023년 4월) : 이강인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요. 득점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선수죠.]

멕시코 출신의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의 잠재력을 끌어냈습니다.

마요르카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경쟁력을 확인 받았기에 지금 파리생제르맹에서 활약도 가능했습니다.

이강인의 축구 인생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었던 지도자입니다.

아기레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다른 행선지 후보로 한국이나 멕시코 대표팀, 스페인 라리가의 오사수나를 꼽았습니다.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에 누가 오를지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습니다.

그런데 아기레 감독은 축구협회가 고른 최대 6명의 최종 후보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협회는 기존 후보 리스트에 있던 마치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사령탑 4명, 그 외에 2명의 외국인 지도자를 최종 후보로 올렸습니다.

후보 중에는 FC 서울을 이끌었던 귀네슈 감독도 포함됐습니다.

새로운 후보를 검증해서 추가할 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축구협회 이사회가 최종 후보 중 우선 접촉 대상자를 고르면 본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RCD Mallorca' 'Stringer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