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브랜든, 삼성전 5이닝 5실점…수비 실책에 승리 기회 날려

원태성 기자 2024. 5. 1. 2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이 호투를 펼쳤지만 수비 실책 때문에 승리 기회를 날렸다.

브랜든은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브랜든은 이재현과 구자욱을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맥키넌에게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당해 좌중간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맞고 1실점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회까지 1실점 호투…6회 실책 2개에 실점하고 강판
두산 불펜 추가 3실점하며 패전 위기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두산 투수 브랜든이 5회초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부상에서 복귀한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이 호투를 펼쳤지만 수비 실책 때문에 승리 기회를 날렸다.

브랜든은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허리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다 지난달 11일 이후 첫 등판한 브랜든은 2-2 동점이던 5회 마운드를 최지강에게 넘겼다. 그러나 불펜 최지강과 이병헌이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브랜든은 이날 89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29개), 싱커(16개), 커터(33개), 체인지업(11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였다.

오랜만의 등판한 탓인지 브랜든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브랜든은 이재현과 구자욱을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맥키넌에게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당해 좌중간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맞고 1실점 했다. 다행히 강민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브랜든은 몸이 풀린 2회부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첫 타자 김영웅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성규와 김헌곤, 김재상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2회 강승호가 상대 선발 이호성의 5구째 구속 140㎞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솔로포를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강승호의 8호 홈런.

타선이 승부의 균형을 맞추자 브랜든은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초에도 삼성 타자들을 삼자범퇴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4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김영웅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큰 위기 없이 던지던 브랜든은 5회초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 이성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브랜든은 김헌곤을 삼진, 김재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지찬을 사구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실점하지 않았다.

브랜든의 호투가 이어지자, 두산도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준영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조수행의 희생번트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호성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조수행은 정수빈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밟으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그러나 브랜든은 마지막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승리 기회를 놓쳤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됐다.

선두 타자 구자욱의 땅볼을 유격수 박계범이 놓치며 출루를 허용한 브랜든은 맥키넌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또 수비실책이 나왔다. 브랜든은 강민호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허경민이 잡지 못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김영웅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최지강에게 넘겼다.

그러나 최지강은 계속된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성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나온 이병헌도 추가로 2실점 하며 점수 차가 2-5로 벌어져 브랜든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