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종혁 "공수처, 채상병 사건 왜 이렇게 질질 끄는지 답답"

MBC라디오 2024. 5.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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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 선거, 전쟁 같아.. 정권심판론 이후 상당히 힘들어
- 총선백서TF, 내나 마나 한 백서는 나오면 안 돼
- 영수회담, 대통령 안 변했으면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
- 이태원 특별법, 새로운 것 밝혀낼 수 있을진 의문
- 후속 회담? 이뤄진다면 여야·소수당 대표 함께했으면
- 이재명 15분 모두발언, 예의에 어긋나.. 파울플레이
- 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민감한 질문 당연히 받아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 진행자 > 지금부터는 국민의힘으로 갑니다. 국민의힘 김종혁 조직부총장 스튜디오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김종혁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고생하셨습니다.

◎ 김종혁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아쉽고요. 아쉬우시죠.

◎ 김종혁 > 본인이니까 저는 당사자니까 당연히 여러 가지 아쉽고 그다음에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그렇죠.

◎ 진행자 > 본인이 직접 선수로 뛰어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이 유세.

◎ 김종혁 >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기자로서 계속 정치부 기자로 선거를 지켜봐왔잖아요. 근데 축구 경기 평론하는 거 하고 비슷하더라고요.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 보면서 저 선수 저렇게 뛰면 안 되고 저기로 패스해야 돼 저기로 보내야죠 이렇게 얘기하기는 쉬운데 정작 본인 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정말 코에서 단내가 나고 입에서 단내가 나고 그런 거잖아요. 뛰어보니까 이 선거라는 게 종합예술이라고 하는데 종합예술이 아니고 이건 전쟁이구나 총체적인 전쟁이구나 육해공군 해병대에다가 심리전까지 포함되고 여러 가지가 그리고 또 언제 어디서 폭탄이 날아와서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고 총알이 언제 날아올지도 모르고 이런 거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죠.

◎ 진행자 > 아까 축구 경기에 비유하셔서 그런데 축구 경기도 왜 관중석이 홈그라운드라서 와하고 쾅쾅하고 우리를 응원하면 더 힘이 날 것 같은데.

◎ 김종혁 > 그렇죠.

◎ 진행자 > 이번에 상황은 정권 심판론에 확 휩싸여지고 이 경기로 얘기하면 적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쾅쾅 하면 힘이 더 빠지시겠습니다.

◎ 김종혁 > 그게 처음에 잘 드러나지는 않았어요. 처음에 게임이 한동훈VS이재명 대표로 상징되는 그런 경기였을 때는 그렇게 드러나지 않았었는데 나중에 정권 심판론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상당히 힘들었죠.

◎ 진행자 > 총선백서TF, 지금 패배의 경험을 말씀해 주셨는데 분석 좀 나왔습니까?

◎ 김종혁 > 아니요. 내일 첫 번째 회의를 열어요. 아직 시작은 안 됐는데 이게 대개 6개 정도 소위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공천, 전략, 공약, 당정 관계, 조직과 홍보, 또 여의도연구소에 대한 것까지 이런 것들을 다 놓고서 조정훈 의원이 거기 위원장이에요. 참석하시는 분들이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물어본 게 정말로 다 얘기할 수 있는 거냐. 왜냐하면 그 이전에 백서라는 게 나중에 이것 좀 빼줘 저것 좀 빼줘,

◎ 진행자 > 그런 일이 많죠.

◎ 김종혁 > 차 떼고 포 떼고 보면 정말 아무런 내나 마나 한 백서가 나왔기 때문에 그런 백서하려면 안 한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고. 조정훈 위원장이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있는 그대로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만들었는데 내일부터 회의가 시작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회의에서 이것 빼라 저거 빼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여기 오늘 나오신 김에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총선 패배의 원인을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아픈 지점은 뭔가요?

◎ 김종혁 >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어루만지고 다가가지 못했던 것들이 가장 큰 문제인데 여당 같은 경우는 일단 대통령실이 있고 그 다음에 당이 있고 중앙당, 그 다음에 후보 본인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번 선거가 야당보다 민주당보다 공천을 잘못해서, 쉽게 얘기하면 후보들이 그쪽의 후보들보다 더 뒤처지기 때문에 이래서 우리가 어렵게 됐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요. 전체적인 큰 흐름에서 국민들이 아파하고 답답해하고 어려워하는 것들을 정부여당이 제대로 그것을 접근하지 못했다 어루만지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패배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다른 선거 전략을 썼다고 해서 정권 심판론이라는 큰 어떤 거센 줄기를 바꿀 수 있었을까요? 선거 전략의 문제는 아니었죠.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전략의 문제는 아니고 또 그것도 오랫동안 누적돼 왔던 것들이었던 것 같아요. 누적돼 온 것에 대한 국민적 불만 이런 것들이 표출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략적으로 예를 들면 저희 지역도 마찬가지였지만 온통 무조건 정권 심판이었거든요. 다른 공약이라든가 이런 거 거의 없었어요. 붙어 있는 현수막은 동네마다 다 정권 심판하자, 정권 심판하자, 이런 것들이었는데 저도 지금 생각해 봐요. 정권 심판하자라는 그 구호에 대항할 만한 예를 들면 과거 같으면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랬더니 갈아봤자 별 수 없다 이런 예를 들면 자유당 시절에 유명한 선거 슬로건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과연 우리가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었을까, 어떤 구호를 냈으면 거기에 맞설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해보는데 그것도 아마 우리가 총선백서팀에서 상당 부분 논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원래 이 정권 심판론이 워낙 셌기 때문에 다른 전략이 백약이 무효일 수도 있었는데 그중에 대통령실에서 중요한 대목마다 쾅쾅 방점을 찍었어요. 지금 제가 기억나는 것만 해도 대파 사건 이런 거, 그 다음에 민생을 챙긴다면서 거의 공약 비슷한 대통령의 민생탐방 어떻게 보세요? 그럴 때 현장의 후보로서는 굉장히 아쉬웠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보시면.

◎ 김종혁 > 그럼요. 당연히 선거에서 제일 힘든 건 민심이 상당히 싸늘하게 변하고 있구나 하는 것들을 직접 느낄 때 되게 힘들어요. 근데 예를 들면 이종섭 호주대사가 출국을 했을 때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굉장히 분위기가 싸늘해지는 걸 많이 느끼겠더라고요. 아침에 새벽에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돌리고 인사하는데 반응들이 상당히 싸늘해지고 이런 것들을 느끼면서 굉장히 심각해지는구나라는 걸 느꼈고, 또 의사 분들 같은 경우 저는 선생님 되게 좋아해요. 그런데 이번에 못 찍어드려요. 죄송해요.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의사 분들이. 저는 어디 의사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그런 것들을 들을 때 상당히 빨리 해결을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쉬웠죠.

◎ 진행자 > 총선 총평을 하시면서 현장에서 보니까 국민들 모두 이재명 조국이 나쁜 사람인 걸 알았다면서도 윤 대통령도 심판 안 받지 않았나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게 총평이신가요? 보통.

◎ 김종혁 > 만나봤을 때 그러더라고요.

◎ 진행자 > 토론회에서 말씀하신 거죠? 이 말씀.

◎ 김종혁 > 제가 우리 평가회에서 말씀드린 건데 현장에서 보면 아마 이재명 대표님이나 조국 대표님을 지지하는 분들은 아니겠죠. 대개 보면 중도나 보수적인 분들일 텐데 그분들도 법적인 문제가 실질적으로 조국 대표 같은 경우는 2심까지 유죄 받았고 또 부인은 실제로 실형까지 사셨으니까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 없겠죠. 또 이재명 대표님도 계속 수사를 받고 있으니까 재판을 받고 있으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논란들이 제기되고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두 분 다 문제가 있다, 그런 건 다 인정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도 아무런 책임지고 있지 않느냐 라는 분위기가 매우 팽배해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상당히 쉽지 않았죠.

◎ 진행자 > 그렇다면 엊그제 여야 영수회담 보셨을 텐데요. 국민들 중에 상당수는 대통령 하나도 안 변했다 이런 평가를 하는 분들도 많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 대통령이 안 변했으면 여야 영수회담 받아들이지 않았겠죠. 그리고 지금 현재 여야 영수회담을 하고 난 다음에 이태원특별법에 대해서 제가 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잖아요. 특조위에다 무슨 영장 발부 권한을 준다라든가 이런 것들은 제가 보기에는 사법체계의 기준으로 볼 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지는데 그걸 빼고서 여야가 합의해서 받아들이는 게 그건 달라진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어져요.

◎ 진행자 > 채상병 특검법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그렇다면.

◎ 김종혁 > 그건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당과 협의된 게 아니기 때문에

◎ 진행자 > 개인적인 의견이라도 밝히실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글쎄요. 저는 사실 이태원특별법 같은 경우는 거기서 어떤 걸 밝혀낼 수 있을지는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세월호 특별법 특조법 다 만들었었잖아요. 특조위도 만들었었고. 근데 발표된 것들을 보면 그 이전에 나왔던 것들에서부터 진전된 게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근데 이태원특별법 같은 경우도 이미 거기서 구청장이라든가 서장이라든가 사법처리 대상이 됐고 문제는 나머지 책임 여부 그것이 과연 경찰청장과 그 다음에 서울청장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느냐 혹은 그건 정무적으로 행안부 장관과 대통령은 어떤 정무적 책임을 지고 있느냐를 거기서 특별법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특조위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정무적 책임까지 물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뭐를 새로운 걸 밝혀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것들을 그렇게 원한다면 받아서 한번 조사를 낱낱이 해보자라고 하는 것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특별법 같은 경우는 7월 달에 2심 재판이 나오잖아요. 그 2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가지고 그래도 우리는 그걸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러면 야당으로서는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원래 특별법 특별검사 이런 것들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는 그런 의심이라든가 문제 제기에 의해서 되는 것이잖아요. 7월 이후에 그 결과 발표를 보고 여야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 머리를 맞대서 얘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채상병 특검법은 사건의 얼개가 굉장히 단순한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굉장히 단순하죠.

◎ 진행자 > 근데 그 특검법은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굉장히 단순한데 여기서 논란이 되는 건 결국은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도된 데에 따르면 진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단장한테까지 공동정범으로 책임을 물으면 도대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느냐라고 얘기를 했고 그랬더니 장관이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된 것들을 야 그럼 그 사단장은 거기서 공동정범에서 제외해라라고 얘기했다는 게 본질이잖아요. 근데 법률가들이 주장하기에는 이미 문재인 정부 때 군내에서 벌어지는 그런 각종 사건 사고들은 경찰이나 검찰로 넘어가서 기소권이라든가 수사권을 주기 때문에 이건 예비조사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직권남용으로 뭐랄까 압력을 가했다라고 볼 수 없다라는 주장이고요. 양쪽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는데 저는 그것도 예를 들면 여야가 지금 대통령도 협치를 하자 그리고 대화를 통해서 합리적인 요구는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인 것 같기 때문에 22대 국회가 개헌하면 거기서 논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채상병 특검법도 충분히 받을 수도 있다 이 말씀으로 해석해도 되나요?

◎ 김종혁 >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하여튼 받을 수도 있다.

◎ 김종혁 > 받을 수도 있죠. 그쪽 주장에서 어떤 걸 주장하실 지는 잘 모르겠기 때문에.

◎ 진행자 > 채상병 특별법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렇게 보면 아까 말씀하셨듯이 얼개가 굉장히 단순한 사건이란 말입니다. 그 얼개가 단순한 사건을 지금 공수처까지 나서서 했는데 이렇게 오래 끌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은 진상을 밝힐 생각이 없구나, 이런 여론이 그래서 커진 것이고요. 그래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이고요.

◎ 김종혁 > 공수처는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거고 김진욱 처장이었나요? 그분이 계셨고. 그리고 수사가 7월 달 이후에 공수처가 7월인가 8월에 시작한 거 아닌가요. 근데 그게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그래서요. 국민들 입장에서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졌건 뭐건 상관없이 국민들 입장에서는 경찰 검찰의 수사는 군의 수사도 그렇고요. 지금 사건이 벌어진 지가 이렇게 지났는데 그 단순한 얼개의 사건을 진상을 모르고 지금까지 박정훈 대령은 오히려 피의자로 지금 수사를 받고 있고 이런 상황이 말이 안 된다고 느끼는 거죠. 그렇다면 지금의 사정기관이나 공수처로서는 이걸 해결할 능력이 안 되는구나 이렇게 판단한 것이고 상당수 국민들은요. 그러니까 특검법을 하자 그러는 것 같은데 그러면 시간도 조만간 이루어질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김종혁 > 공수처나 검경의 수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그 수사 결과를 알 수가 없다라는 것들은 조금 이해가

◎ 진행자 > 제가 말씀드린 건 아까 부총장께도 말씀하셨지만 이 얼개가 이렇게 단순한 사건을 단순한 사건을 이렇게 오래 수사를 끌면서 아무것도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거 결론이,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은 기본적인 불신을 하고 있는 거죠. 이 사람들 가지고는 안 되겠구나.

◎ 김종혁 > 그런데 공수처에서 수사를 끈 것이 이 정부에서 요구해서

◎ 진행자 > 누구건, 국민들 입장에서 누구건 공수처의 무능 때문이건 조직의 취약성 때문이건 공수처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고 아직까지. 검경도 아무것도 안 나오고 있고 이 상태에서 그렇다면 국민들은 누구든 상관없이 어느 정부에서 뭘 만들었고 이건 상관없는데 단순한 얼개의 사건을 이렇게까지 끌어오는 건 진상규명에 의지가 없다고 국민들은 판단을 하는 거죠. 그래서 특검을 요구하는 거고요.

◎ 김종혁 > 진상규명이라는 건 그 논리는 공수처나 아니면 경찰이나 수사를 정부가 방해를 하든가 아니면 그것들에 대해서 지시를 하든가라는 그런 권한과 능력이 있다는 전제잖아요.

◎ 진행자 > 아니요. 아니요. 방해를 하는지 지시를 했는지 그건 국민들은 모르겠는데 지금 권한을 가지고 있는 권력집단들, 사정기관들에서 할 능력이 없는 건 분명히 입증됐다고 보는 거죠. 이미.

◎ 김종혁 > 저는 제가 봐도 이게 왜 이렇게 오래 질질 끌어야 되는지 공수처가 왜 작년에 시작된 7월 8월에 시작된 거를 올해까지 이렇게 질질 끌고 오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상당히 답답한 부분이 있고요. 이종섭 씨에 대해서도 즉시에 불러다가 조사를 했으면 되는 건데 그걸 왜 올해까지 넘겨서 놔뒀는지에 대해서도 저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 진행자 > 그래서 상당수 국민들이 특검을 빨리 도입해야 된다는 여론인 것 같은데, 그건 국회가 개원해 봐야 알겠죠. 어떻게 될지.

◎ 김종혁 > 5월 중에 21대 국회에서 모두 정리하자라는 그런 주장도 있습니다만 그게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영수회담은 지금 대통령실에서 판단하기에는 굉장히 우호적인 것 같고 민주당에서 더 부정적인 것 같고 이렇습니다.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이루어지겠습니까?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후속.

◎ 김종혁 > 또다시, 후속회담이 이루어질지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근데 저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여당에서도 우리 지금 같으면 윤재옥 대표가 될 텐데 윤재옥 대표같이 여당대표도 함께 참석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왜냐하면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되는 법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종혁 > 그렇다면 지금 만약에 민주당이 너네들은 소수당이니까 필요 없고 나는 대통령하고 1대1로 할래 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면 그거야말로 또 국회 경시잖아요. 그건 실질적으로 서로 여야가 합의를 해서 통과시켜야 되는 법을 너희는 필요 없고 나는 대통령과 직접 얘기할래라고 얘기한다면 그건 약간 모순 자체적인 논리 모순일 것 같아서 이루어진다면 대통령과 여야, 그리고 또 함께 다른 소수당들도 같이 모여서 할 수 있으면 그런 자리도 만들어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당내에서 여당 패싱 이런 불만이 실제로 있습니까?

◎ 김종혁 > 있죠. 저도 있는데요.

◎ 진행자 > 불만이 있으면 아까 말씀하신 여당 참여해야 된다.

◎ 김종혁 > 했으면 좋겠다. 다음 기회에 어떤 모임이 있다면 함께 모여서 좀 더 생산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 진행자 > 그런데 여당은 무력감을 느끼시는 건가요? 지금 이 국면에서 어떤 건가요. 분위기가.

◎ 김종혁 > 선거에서 일단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건 사실이죠. 어느 당이 안 그러겠습니까. 선거에서 진 당이 당분간은 언제든지 책임론도 나오고 내부 비판도 나오고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게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 거죠. 어느 정도의 무력감 우리가 감내해야 될 부분이 있는 거죠.

◎ 진행자 > 무력한데 대통령실마저 슬쩍 피하려니까 더 섭섭한 거고 이런 건가요?

◎ 김종혁 >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는 다 다르겠습니다만, 저희는 첫 번째니까 여야 영수회담을 그렇게 계속 원했는데 그렇다면 물꼬를 튼다는 측면에서 첫 번째 회담은 그렇게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다음에도 계속 여당이 패싱 되면 안 되겠다는 거 하고, 또 하나는 이번에 이재명 대표께서 15분 동안 꺼내서 쫙 읽으셨잖아요. 근데 저는 권 기자도 그렇지만 평생 기자를 했지만 그런 거 처음 봤거든요. 대개 여야 영수회담이라는 건 서로 다 얘기를 한 다음에 프로토콜 예를 들면 의전은 여기까지 하시고 이렇게 갑시다라고 얘기가 다 끝나는 거잖아요. 근데 그걸 안 하고 기자들이 나가려고 하는데 쫙 꺼내서 두 분이 얘기해야 될 부분은 거기서 성명 낭독하듯이 읽으신 건 저는 제가 보기에는 그거는 약간 예의에 어긋난 거다. 그리고 약간 파울플레이였다 그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 진행자 > 의제합의가 안 돼서 그런 거 아닌가요? 합의사항이 없으니까 분명하게 나는 이걸 요구하는 걸 보여주겠다 이런 의도 아니었을까요?

◎ 김종혁 > 의제 합의가 없어도 대개 의전은 하잖아요.

◎ 진행자 > 의전 상 예의가 아니었다.

◎ 김종혁 > 의전 상 그렇게 되면 일방적으로 막 읽으시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좀 놀랐어요.

◎ 진행자 > 시간 한 20초 남았는데 대통령 회견하실 것 같은데 2주년이요. 저번에는 민감한 질문을 안 받았다 이런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가능할까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당연히 받아야죠. 저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도어스테핑에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그것 자체가 별 의미 있는, 깊이 있는 대화가 나오지 않을 거고 도어스테핑 한참 할 때도 저는 계속 반대했었습니다.

◎ 진행자 > 여기서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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