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만든 역전 득점 그러나··· 두산 박준영 햄스트링 부상 교체
심진용 기자 2024. 5. 1. 20:07
두산 유격수 박준영이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박준영은 1일 잠실 삼성전 5회말 정수빈의 희생플라이에 홈으로 달려들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렸다.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홈을 밟긴 했지만, 곧장 더그아웃 뒤로 빠져나갔다. 두산은 박준영에 대해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며 “내일(2일) 정밀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박준영의 발로 역전에 성공했다. 1-1 동점이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준영은 유격수 깊숙한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조수행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고, 삼성 포수 강민호가 투구를 놓치면서 3루까지 달렸다. 그리고 정수빈의 우익수 뜬공에 홈까지 파고 들었다. 박준영의 발로 시작해 발로 마무리한 점수다.
박준영은 지난시즌을 앞두고 FA 포수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NC에서 넘어왔다. 올시즌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꾸준히 출장 중이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역전에 성공한 두산이지만 그 대가가 가볍지 않아 보인다.
6회 들어 삼성은 김영웅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20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두산 선발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 위에서 내려왔다. 무사에 주자 만루를 남겨 추가 실점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브랜든을 구원해 최지강을 올렸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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