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과일·채소값, 유통비용 줄여 잡는다…"도매도 온라인으로"

2024. 5. 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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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무지 잡히지 않는 농수산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유통구조 개선에 나섭니다. 고물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복잡한 도매시장 유통과정을 개선하고 온라인 시장을 활성화해 유통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인데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좀처럼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 과일과 채소값.

▶ 인터뷰 : 노예린 / 서울 길음동 - "빠른 속도로 자주 물가가 오른다는 생각도 들고, 이게 언제쯤 조정이 될까 그런 생각도 들고."

고심하던 정부가 유통구조를 뜯어고쳐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구체적으로, 도매법인의 성과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성과가 부진하면 지정기간 중에도 퇴출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매법인이 과도한 수익을 챙기는 것은 아닌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 "법인이 과도한 수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7% 수준인 위탁수수료가 적정한지를 전문 회계법인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을 거쳐야 하는 현행 유통구조를 바꾸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규모를 2027년까지 가락시장 수준인 5조 원 규모로 키우는 안도 추진됩니다.

판매자 가입 기준도 연간 거래 규모 5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대폭 낮출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49.7% 수준인 유통비용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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