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은퇴 기념으로 준비했는데...'우승 경쟁' 멀어진 리버풀, 결국 버스 퍼레이드도 '취소 위기'

김아인 기자 2024. 5. 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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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시즌을 마치고 계획했던 버스 퍼레이드 행사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지난 2019-20시즌 우승 이후 클롭 감독에 대한 작별 인사로 축하 행사가 두 배 크게 열릴 것으로 전망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에 따른 여러 날짜를 대비해 리버풀 시의회에 사전 승인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우승 경쟁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는 보류될 것이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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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 이즈 안필드. 리버풀이 시즌을 마치고 계획했던 버스 퍼레이드 행사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이 시즌을 마치고 계획했던 버스 퍼레이드 행사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디스 이즈 안필드'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지 않는 한 시즌이 끝날 때 오픈탑 버스 퍼레이드를 열지 않을 것이다”고 전달했다.


리그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리버풀은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반기 동안 토트넘 홋스퍼전 패배를 빼면 리버풀은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2024년이 시작되고는 아스널전을 빼면 모든 공식전에서 승리하면서 선두에 올랐고,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갔다. 부상자가 여럿 발생해도 대체 자원과 유망주들이 활약해 주면서 빈자리도 적절하게 채워갔다.


내친 김에 '쿼드러플' 가능성도 충분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버풀의 기세는 절정으로 치솟았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충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이 시즌을 마치고 계획했던 버스 퍼레이드 행사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서도 아틀란타에 무릎을 꿇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후 리그에서도 기세가 기울었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턴에 충격패를 당하고,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가능성이 아예 사라지진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리버풀의 우승은 이제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현 시점 기준으로 리버풀의 1위 가능성을 겨우 '0.1%'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33.3%, 맨시티는 66.6%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디스 이즈 안필드. 리버풀이 시즌을 마치고 계획했던 버스 퍼레이드 행사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구단에서도 축하 행사를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지난 2019-20시즌 우승 이후 클롭 감독에 대한 작별 인사로 축하 행사가 두 배 크게 열릴 것으로 전망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에 따른 여러 날짜를 대비해 리버풀 시의회에 사전 승인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우승 경쟁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는 보류될 것이다”고 전달했다.


클롭 감독 역시 이를 원치 않았다고 전해졌다. 매체는 “클롭 감독은 이미 올해 초 시즌 종료 축하 행사에 대해 자신이 그러한 행사의 초점이 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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