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기미 없는 내수…“지역 경제에 활력을”

황현규 2024. 5. 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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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큽니다.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가 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중심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의 거리로 변신했습니다.

전국적인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 축제'입니다.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반명숙/부산 중소기업 대표이사 : "가격을 좀 할인해서 부산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부산에서 생산되는 물건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과 같은 102.2.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 다시 아래로 꺾인 뒤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물가 탓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우상향'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은 '동행 축제'가 체감 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축제를 준비한 중소벤처기업부도 내수 진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합니다.

전국 약 4만 개의 소상공인 가게에서 제휴 카드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농수산물은 할인전도 엽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우리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좋은 물품들을 손쉽게, 싸게, 또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그런 축제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동행 축제'에서 거둔 매출은 전국적으로 3조 9천9백여억 원.

부산에서 시작해 한 달간 계속될 올해 축제는 추석이 있는 9월과 12월에도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명진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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