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단계 하향…“병원서 마스크 안 써도 돼요”

이충헌 2024. 5. 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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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 19 위기 단계가 하향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었는데요.

확진자 격리 기준도 증상이 나아진 뒤 24시간으로 완화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관절 전문병원입니다.

환자들 사이로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눈에 띕니다.

[백동태/충청남도 금산군 : "(마스크를) 쓰니까 좀 답답한 게 있었는데, 안 쓰니까 마음이 환해지고 좋습니다."]

[이준호/충청북도 청주시 : "아마 우리 국민 다 그럴걸요? 몸이 좀 괴롭고 그러면 마스크 쓰고 본인들이 관리할 거에요."]

코로나 19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관심'으로 조정되면서, 병원과 요양병원·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늘부터 권고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요양병원 등에 입소할 때는 코로나 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지만, 역시 권고로 바뀝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격리 기준도 완화됐습니다.

그동안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간 격리하도록 권고했는데, 이젠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에 복귀하면 됩니다.

코로나 국내 첫 환자가 나온지 4년 3개월여 만에 사실상 엔데믹, 일상적 유행을 맞이하게 된겁니다.

하지만 간혹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나오는 만큼 고위험군은 계속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의료진이나 면역저하자, 초고령환자의 경우 언제든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심각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계속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지금까지 먹는 코로나 19 치료제가 무료였지만, 이제 5만 원을 내야 합니다.

내년부턴 독감처럼 코로나 19 백신도 65살 이상 고령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만 무료 접종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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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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