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성환 감독, 전북 라인업 보고 “이게 힘을 뺐다고요?”[MK현장]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상대팀 전북현대의 라인업에 놀랬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인천은 2승 4무 3패(승점 10)으로 전북과 동률이나, 득실차에 밀려 8위다. 현재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 중이다. 전북을 상대로 순위 반등과 더불어 5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이날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제르소-무고사-박승호, 정동윤-이명주-문지환-홍시후, 델브리지-권한진-김연수, 이범수가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낸들었다. 이준호, 전병관-송민규-한교원, 보아텡-이영재, 정우재-이재익-구자룡-안현범, 정민기가 나선다.

경기에 앞서 조성환 감독은 “경기 준비에 대해 크게 드릴 말씀은 없다.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데 결과가 안따라오니까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우리 선수들이 또 잘 알고 있다. 오늘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야 한다. 꼭 전북이어서가 아니라 어느 팀이든 오늘 경기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4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인처은 득점력 부재에 빠졌다. 2골 3실점이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앞서 포항스틸러스전에서는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면서도 많은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동등한 상황에서도 상대 파이널서드 지역으로 볼투입이 원활하지 않다. 우선 무고사 쪽으로 볼이 많이 가야될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 전북이 워낙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잘 살려서 오늘 선수들이 잘 경기를 운영해야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U-23 대표팀에 차출돼 복귀한 홍시후가 이날 선발로 나섰다. 조성환 감독은 “시차 적응이라든지 육체적으로 피로도는 다소 있어보인다. 정신적으로 원하는 성적과 목표를 이루지 못해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소속팀에서 본이이 해야할 일들이 있고, 오늘 경기에 앞서서도 잘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전북 선발 명단을 두고 ‘힘을 빼고 나왔다’는 질문에는 “이게 힘을 뺀 멤버인가?”라고 웃은 뒤 “그렇게 생각 안한다.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주중 주말 3연전이기 때문에 그럼 부분들로 인해 로테이션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전에는 승부수를 듸울 수 있는 카드들이 많기에 저희 역시 초반에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