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감독 "한국, 수비‧서브 강점…공격력 개선 위해 다양화 필요"

김도용 기자 2024. 5. 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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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 배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중앙여고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한국은 VNL에 참가한 팀들 가운데 수비와 서브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격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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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앞두고 담금질…"중국과 1차전 중요, 잘 준비하겠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중앙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 배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중앙여고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약 2시간 동안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도한 모랄레스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VNL은 일정과 상대 팀 모두 쉽지 않은 대회다. 정해진 주전 없이 모두가 준비해야 한다"면서 "훈련마다 선수들의 통계를 분석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랄레스 감독은 훈련 중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신경 써야 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임하라'고 주문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한국은 VNL에 참가한 팀들 가운데 수비와 서브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격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들블로커와 후위 공격을 통한 중앙 공격이 많이 이뤄져야 한다. 중앙 공격을 이용해서 공간을 만들면 양쪽 측면 공격도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와 함께 선수들이 블록아웃을 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훈련 도중에도 모랄레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 블로커와 1대1 상황을 맞이하면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서 블록아웃을 유도하라고 주문했다.

수비 부분도 신경 쓰고 있다.

모랄레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개인 기량은 좋다. 하지만 팀으로 위치를 잡고 함께 이동하는 것이 아직은 부족하다"면서 "이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수비가 잘 이뤄지면 공격작업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년 동안 VNL에서 전패를 당하면서 27연패에 빠져 있다.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은 오는 7일 브라질로 출국해 15일 중국과 2024 VNL 첫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세계랭킹 6위로 한국(40위)에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선다.

쉽지 않은 첫 경기지만 모랄레스 감독은 "지금 당장은 우리 팀에 초점을 맞추며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상대 분석은 1주일 전부터 진행할 것"이라며 "아시아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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