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또 적발… 금감원 내일 중간 발표

김남석 2024. 5. 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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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와 HSBC에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정황이 또다시 포착됐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글로벌 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조사 중간결과를 공개한다.

특히 금감원은 과징금 부과까지 마무리된 BNP파리바와 HSBC에 이어 추가로 적발된 A, B사의 불법 공매도 조사 결과와 함께 과징금 부과 내용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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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연합뉴스

BNP파리바와 HSBC에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정황이 또다시 포착됐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14개 글로벌 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조사를 벌여왔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글로벌 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조사 중간결과를 공개한다.

발표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조사 상황과 적발 사례, 남은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금감원은 과징금 부과까지 마무리된 BNP파리바와 HSBC에 이어 추가로 적발된 A, B사의 불법 공매도 조사 결과와 함께 과징금 부과 내용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공매도특별조사단을 출범하고 글로벌 IB 14곳에 대한 불법 공매도 조사를 진행해왔다.

오는 3일 추가로 공개할 A, B사는 앞선 두 회사 사례와 수법이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단 5개 종목에 540억원대의 불법 공매도 거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A사는 2022년 3~6월 기간 중 2개 종목, B사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의 기간 중 3개 종목에 대해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냈다.

금감원은 이 두 회사에 BNP파리바와 HSBC보다 더 많은 총 5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 사전통지서를 최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징금 등 제재 수위는 금감원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심의·의결 과정에서 최종 과징금이 조정될 수 있지만, 금융 당국이 불공정 거래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대규모 과징금 부과는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해 10월 560억 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 사실이 드러난 BNP파리바와 HSBC에 대해서 총 265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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