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제발 아르테타에게 배워라!"…전 토트넘 감독의 '조롱', "각양각색 아르테타, 한가지 색 포스테코글루"

최용재 기자 2024. 5.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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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북런던 더비' 패배 후폭풍이 거세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수비가 무너지며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의 골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의 4위 입성 희망은 줄어 들었다.

경기 후 많은 비판이 나왔다. 비판을 피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특히 이 경기 전까지 많은 전문가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전설 변화를 촉구했다. 너무 뻔한 전술, 이미 상대에게 다 노출됐다는 이유에서였다. 대표적인 것이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손톱'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의 고집은 강했다. 아스널전에서도 '손톱'을 고수했고, 패배했다. 손흥민은 후반 히샬리송이 나온 후 왼쪽 윙어로 돌아갔고, 그때부터 손흥민은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만 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전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비판에 동참했다. 사실상 '조롱'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한참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배우라고 말했다. 이런 폭탄 발언을 한 이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역임한 팀 셔우드다. 

영국의 'Tbrfootball'은 "셔우드가 포스테코글루에게 아르테타에게 배울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핵심은 각양각색 아르테타 감독, 한가지 색 포스테크글루 감독이라는 것이다. 아르테나 감독은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추구하는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누구를 만나도 한가지 전술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셔우드는 "토트넘이 보여준 난감한 경기였다. 훌륭하지 않은 경기였다. 아스널 역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아스널은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나왔다. 이것 때문에 나는 아르테타를 존경한다. 아르테나는 한 가지 전술에 집축하지 않는다. '이것이 길이고, 이것이 끝이다'라고 고집하지 않는다. 아스널은 토트넘을 상대로 소유권을 포기했다. 그들이 한 일은 파고들어 역습하는 것이었다. 아스널이 가지고 있는 다른 방식이었다. 아르테타는 유연하게 지도를 하고 있다. 정말 영리한 감독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는 점유유을 높이는 경기를 했다가, 역습에 치중한 경기도 한다. 모든 전술을 흡수하고 있다. 이 부분은 포스테코글루가 배워야 한다. 아니 반드시 배워야 한다. 토트넘 수비는 활짝 열려 있었다. 사카가 골을 넣었다. 모두가 사카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포스테코글루는 그것을 몰랐던 것 같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흐름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팀 셔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Tbr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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