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눈치 주나?' 다이어, "중립 팬들 즐거웠겠네. 나는 아쉬운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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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가 레알 마드리드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뮌헨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홈 1차전인 만큼 뮌헨은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안드리 루닌이 지키는 레알 마드리드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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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가 레알 마드리드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뮌헨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4분 김민재(27)의 수비 실책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뮌헨은 후반 초반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릴레이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가 가까워진 상황 김민재가 다시 한번 실수를 저질렀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드리구를 잡아끌어 파울을 내줬고,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홈 1차전인 만큼 뮌헨은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안드리 루닌이 지키는 레알 마드리드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파트너 김민재의 실수를 옆에서 지켜봐야 했던 다이어는 아쉬운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다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중립 팬들에게는 멋진 경기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2-2로 끝나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하점 6점을 매긴 김민재와 달리 다이어에게 3점을 부여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다이어는 끊임없이 수비라인을 지휘했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태클 성공률 100%, 리커버리 4회, 차단 3회를 기록했다. 얌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79회)를 성공하기도 했다.
반면 김민재에게는 최악의 날이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성공률 0%, 태클 시도 0회, 가로채기 3회 등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무엇보다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책을 두 번 저질렀다.
불과 반년 전만 해도 믿기지 않았겠지만 토트넘 홋스퍼 '잉여자원' 다이어는 뮌헨에서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당당히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희비가 엇갈리듯 김민재의 부진마저 계속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은 '선견지명'으로 남게 될 모양새다.
사진=베인스포츠 방송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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