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대표팀 선배에 '하극상'..."형, PK 왼쪽으로 차!"→정작 케인은 "뭐라고? 못 들었어"

김아인 기자 2024. 5. 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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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방해하려 했던 상황이 공개됐다.

케인의 페널티킥 당시 벨링엄은 PK를 준비하던 케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벨링엄은 페널티킥을 앞둔 케인의 귀에 말을 건넸다. 하지만 그는 주심에 의해 저지당했고, 케인과 멀어져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축구 전문가 길리엄 발라그는 벨링엄이 케인에게 한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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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주드 벨링엄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방해하려 했던 상황이 공개됐다.

[포포투=김아인]


주드 벨링엄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방해하려 했던 상황이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과 레알은 오는 9일 2차전에서 최종 결승 진출을 두고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초반에는 뮌헨이 주도하며 경기가 진행됐다.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등이 초반부터 슈팅을 시도하면서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의 날카로운 패스가 뒷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에게 향했고, 한 번에 슈팅을 가져가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비니시우스를 놓친 김민재의 수비가 실점의 큰 책임이 됐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사네가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무시알라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고,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주드 벨링엄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방해하려 했던 상황이 공개됐다.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직전 레알에 뼈아픈 기회를 내줬다. 후반 37분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재가 이를 저지하려다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지체 없이 PK를 선언했고, 비니시우스가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골문에 꽂아넣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케인의 페널티킥 당시 벨링엄은 PK를 준비하던 케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기 시작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하게 만들기 위한 일종의 심리전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벨링엄은 페널티킥을 앞둔 케인의 귀에 말을 건넸다. 하지만 그는 주심에 의해 저지당했고, 케인과 멀어져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축구 전문가 길리엄 발라그는 벨링엄이 케인에게 한 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벨링엄은 케인에게 “왼쪽으로 차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그의 말을 듣지도 못했다.경기 후 라커룸에서 케인은 벨링엄에게 뭐라고 했냐고 물어봤다. 케인이 자신의 말을 듣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은 벨링엄은 웃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 메일. 주드 벨링엄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방해하려 했던 상황이 공개됐다.

케인도 경기 후 이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벨링엄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가 실제로 뭐라고 했는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일단 그런 순간에 있을 때 나는 그저 모든 것을 차단하고 준비하기 바쁘다. 아마 나를 화나게 하려는 말을 했을 테지만 다행히도 나는 괜찮았다”고 여유로움을 보였다.


케인과 벨링엄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케인은 대표팀 동생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벨링엄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가 있어서 정말 기쁘지만 그의 팀과는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당연히, 그에게 인사는 할 거다. 하지만, 경기장에 오르는 순간부터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다”고 말한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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