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출범 앞둔 우리금융, 업계 1위 미래에셋 인재 영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신규 증권사 출범을 앞두고 미래에셋증권 출신을 대거 영입해 '1등 DNA' 수혈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후발주자의 단점을 메우기 위해 증권업계 선두인 미래에셋의 인재를 영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미래에셋 출신 영입전은 지난 2월 말 우리종금 대표로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발탁하면서 시작됐다.
남 대표 선임 후 임명된 양완규 IB총괄 부사장도 미래에셋증권 출신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부장급 직원에도 적극 러브콜
우리금융그룹이 신규 증권사 출범을 앞두고 미래에셋증권 출신을 대거 영입해 ‘1등 DNA’ 수혈에 나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 전환을 앞두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펀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후발주자의 단점을 메우기 위해 증권업계 선두인 미래에셋의 인재를 영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미래에셋 출신 영입전은 지난 2월 말 우리종금 대표로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발탁하면서 시작됐다. 새롭게 출범할 우리투자증권(가칭)의 초대 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남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서 런던법인장과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이후 미래에셋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멀티에셋을 이끌다가 지난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맡으면서 우리금융에 합류했다.
남 대표 선임 후 임명된 양완규 IB총괄 부사장도 미래에셋증권 출신이다. 양 부사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글로벌·AI본부장을 거쳐 대체투자금융 부문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사장과 핵심 부사장을 미래에셋 출신으로 채운 데 이어 미래에셋 디지털본부장을 맡았던 김범규 상무도 뒤따라 우리종금 디지털본부장으로 적을 옮겼다.
미래에셋 법인영업을 담당했던 홍순만 이사는 우리종금 인사본부장(상무)으로 영입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게 된 김진수 상무 또한 미래에셋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보직 대다수를 미래에셋 출신으로 채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 임원진을 미래에셋 출신으로 채운 우리종금이 연이어 차·부장급을 수혈하기 위해 미래에셋 직원을 상대로 적극적인 리크루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과거 농협금융 회장을 맡아 NH투자증권 인수를 진두지휘했던 임종룡 회장(사진)이 이른 시일 내에 회사를 안정화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터질게 터져"…방시혁·민희진 '초유의 사태' 벌어진 이유가
- "누가 사나 했는데"…기안84, '46억짜리' 건물 5년 만에
- "설마 이대로 물 건너가나"…미국서 퍼지는 'S의 공포'
- "맞벌이부부 연수익 1억"…동네세탁소 사장님들 뭉치자 일냈다
- 中직구, 싸다고 '폭풍 쇼핑'했는데…부작용 속출에 '충격'
- "5년 간 술 안 마셔"…애주가 女배우, 폭탄선언 후 깜짝 근황
- '골프계의 천사' 변현민 프로…향년 34세로 별세
- '불똥 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하이브 내부 분위기 '반전' [연계소문]
- "장어인 줄"…제주도 또 '비계 테러' 논란 터졌다
- 해외 고급식당서만 맛 본다던데…'실험실 고기' 韓식탁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