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선수 보호하는 법 배워야" 김민재 공개 저격→뮌헨 팬들도 '이건 좀'

박윤서 기자 2024. 5.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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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했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nay'는 SNS에 투헬 감독의 김민재 저격성 발언을 전했다.

한 팬은 "투헬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을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투헬의 불행한 발언이다. 너의 선수를 불필요한 팬들의 공격에 노출시키지 말아라. 김민재를 보호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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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트위터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이제 양 팀은 9일 열리는 4강 2차전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뮌헨은 전반 23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민재가 비니시우스가 볼을 잡지 못하도록 수비 뒷공간을 그대로 둔 채 앞으로 뛰어나갔고, 볼을 잡고 있던 토니 크로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한 번에 뒷공간으로 연결해주었고, 비니시우스는 쇄도해 그대로 일대일 찬스를 잡아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1-0으로 레알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이후 뮌헨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8분 르로이 사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었다. 후반 12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역전했다.

하지만 뮌헨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돌파하는 호드리구를 김민재가 몸을 써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넣어 동점이 됐다.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모든 화살이 김민재에게 향했다. 2실점 모두 김민재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첫 번째 실점 당시 무리하게 전진 수비를 펼쳐 수비 뒷공간을 허허벌판으로 만들었고, 두 번째 실점 때는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킥 허용과 무리한 전진 수비로 2실점 모두에 관여한 김민재에게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고레츠카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독일 '빌트'는 1점에서 5점까지 평점을 부여한다.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5점이면 최악의 활약이다. 그런데 '빌트'는 김민재에게 6점을 부여했다. 평가할 가치도 없었다는 최악의 혹평이다.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김민재에 대해 "두 번이나 욕심이 많았다. 첫 실점 당시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너무 일찍 앞서 나갔고,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 너무 추측한 수비였고 공격적이었다. 두 번째 실점도 아쉽게도 또 다른 실수였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우린 다섯 명이었고 레알은 두 명이었다. 호드리구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수비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감독이 선수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질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큰 실수를 범했더라도 감독은 선수를 감싸기 마련이다. 많은 빅클럽 감독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감독들이 자신의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는 않는다. 분명히 투헬 감독의 발언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nay'는 SNS에 투헬 감독의 김민재 저격성 발언을 전했다. 이에 댓글로 뮌헨 팬들이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한 팬은 "투헬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을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투헬의 불행한 발언이다. 너의 선수를 불필요한 팬들의 공격에 노출시키지 말아라. 김민재를 보호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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