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혼신의 열창 …"마음 부서지는 충격"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4. 5. 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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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트로트 국가대항전 MBN '한일가왕전'의 우승팀을 가리는 본선 3차전에서 한일 가수들은 승부욕을 불태우면서도 상대팀 가수의 무대에 마음속 깊이 탄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7일 오후 10시 MBN에서 방영되는 '한일가왕전' 6회에서 최종 우승팀이 발표되며, 한일 톱7 가수들이 각별한 마음을 나누고 함께 노래하는 스페셜 갈라쇼 무대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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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최종 1대1 대결에서
처절한 감성 토해낸 전유진
日가수·심사위원 모두 극찬
R&B여왕 린 日엔카신동과
아버지에 바치는 노래로 대결
린 "아키씨 노래 정말 대단해"
7일 밤 10시 최종 우승팀 발표
MBN '한일가왕전' 5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지난달 30일 방영된 MBN '한일가왕전'에 참가한 '현역가왕' 우승자 전유진(왼쪽)과 일본 팀 가수 아즈마 아키의 모습. MBN

"박혜신 씨가 엄마처럼 계속 박수를 보내며 (상대 가수) 아이코 씨의 무대를 보는 것을 봤어요. 애정 어린 선의의 경쟁자처럼 보여 감동을 받았습니다."(심사위원 이지혜)

사상 최초 트로트 국가대항전 MBN '한일가왕전'의 우승팀을 가리는 본선 3차전에서 한일 가수들은 승부욕을 불태우면서도 상대팀 가수의 무대에 마음속 깊이 탄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한일가왕전'에서는 직접 상대 가수를 지목해 경연을 벌이는 본선 3차전 '1대1 현장 지목전'이 진행됐다. 한일 가수들은 상대 가수가 정해지자 "진짜 한국 가수의 매운맛을 (우타고코로 리에에게) 보여주겠다"(전유진) "저의 특기인 꺾기로 (린을) 꺾어버리겠다"(아즈마 아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일 양팀은 앞서 진행된 1·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져 이번 3차전이 '한일가왕전'의 승부를 가리는 상황이었다. '한일가왕전'은 MBN 현역가왕 톱7(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과 일본 후지TV 트롯걸즈재팬 톱7(후쿠다 미라이·스미다 아이코·아즈마 아키·나츠코·우타고코로 리에·마코토·카노우 미유)이 각각 팀을 이뤄 3전 2선승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일 가수들은 한일 대중가요사를 풍미한 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가수들은 나훈아의 '갈무리'(마이진), 이시카와 사유리의 '쓰가루 해협의 겨울 풍경'(김다현), 전미경의 '장녹수'(마리아) 등의 명곡을 선곡했고, 일본 가수들은 한국에서 '가만히 눈을 감고'라는 곡으로 리메이크된 히라이 켄의 '눈을 감고서'(나츠코), 보아의 'Valenti'(스미다 아이코) 등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명곡들을 불렀다.

아버지를 위한 노래로 경연에서 대결한 가수들도 있었다. R&B·트로트 여왕 린은 아버지가 불러달라고 요청한 은방울자매의 '삼천포 아가씨'를 소화했다. 엔카 신동 아즈마 아키는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그린 노래 '오야코자카'를 트레이드마크인 꺾기 기술을 섞어 선보였다. 아즈마 아키의 공연을 유심히 바라보던 린은 MC 신동엽에게 "아키의 노래가 놀라웠고 (경연을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었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한일 양팀의 마지막 주자들은 참가 가수와 연예인 판정단 모두를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사다 마사시의 '어릿광대의 소네트'를 부른 일본팀 맏언니 우타고코로 리에는 깔끔한 음색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스튜디오를 휘어잡았다. 우타고코로 리에에 맞서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한 '현역가왕' 우승자 전유진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처절한 감성을 무대에서 토해내 "유리로 둘러싸인 마음이 조각조각 부서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심사위원 미나미노 요코)는 호평을 받았다. '한일가왕전' 5회에서는 연예인 판정단의 점수만 공개되고 한일 국민투표단의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7일 오후 10시 MBN에서 방영되는 '한일가왕전' 6회에서 최종 우승팀이 발표되며, 한일 톱7 가수들이 각별한 마음을 나누고 함께 노래하는 스페셜 갈라쇼 무대도 펼쳐진다.

'한일가왕전' 5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10.6%, 전국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지켰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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