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 지원 차단하라" 中 세번째 항모 시험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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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첫 시험 항해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푸젠함이 시험 항해에 나선 것은 2022년 6월 항공모함이 처음 공개된 지 약 2년 만이다.
푸젠함은 랴오닝함, 산둥함에 이은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다.
푸젠함은 그 이름부터 대만과 마주 보고 있는 성(省)인 '푸젠성'에서 따왔는데, 사실상 중국의 대만 통일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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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첫 시험 항해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국의 '해군력 굴기'가 노골화되면서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젠함은 이날 상하이 장난조선소를 떠났다. 푸젠함이 시험 항해에 나선 것은 2022년 6월 항공모함이 처음 공개된 지 약 2년 만이다. 푸젠함은 랴오닝함, 산둥함에 이은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다. 이 중 푸젠함은 중국이 처음으로 자체 설계해 건조했으며, 함선 크기가 더 크고 기술 수준도 더 높다.
중국 최초 사출형 항공모함이기도 하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스키점프대 방식 함재기 이륙 방식인 반면, 푸젠함은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했다. J-35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더 무거운 함재기를 이륙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신화통신은 "이번 시험 항해를 통해 주로 항공모함의 추진력과 전기 시스템의 신뢰성·안정성을 테스트하게 된다"고 전했다.
해상 시험은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을 취역시키기 전 마지막 단계다. 취역까지 통상 여러 차례 해상 시험을 실시하며, 이 과정은 최장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해상 시험은 최근 남중국해 지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침공 위협을 받는 대만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 푸젠함은 그 이름부터 대만과 마주 보고 있는 성(省)인 '푸젠성'에서 따왔는데, 사실상 중국의 대만 통일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젠함은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군 등이 동쪽에서 대만을 지원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양안 분쟁이 발생할 경우 푸젠함의 위협을 우려하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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