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59타 사나이' 캐틀린 "외국인 무덤? 우승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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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사상 첫 '59타의 사나이' 존 캐틀린(미국)이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 정복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캐틀린은 "진심으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다시 찾고 싶었다. 코스가 좋았고,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기억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만 바라보고 왔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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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투어 상금 1위·시즌 2승
2018년 이 대회서 단독 8위
"코스 잘 맞고, 열정 관중 좋아"
한국 포함 16개국 톱골퍼 출전
아시아 최고 권위 대회로 인정
韓선수들 '20년 연속 우승' 노려
◆ GS칼텍스 매경오픈 ◆
아시안투어 사상 첫 '59타의 사나이' 존 캐틀린(미국)이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 정복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16개국 대표 톱골퍼 144명이 펼칠 뜨거운 샷 대결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골프대회가 또 한 번 달아오른다.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2일 오전 6시 30분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에서 티오프해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총상금 13억원(우승 상금 3억원)을 놓고 우승자를 가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 골프대회의 발전을 이끈 글로벌 대회다. 처음 시작한 1982년부터 '아시아 서키트'로 치러 글로벌 대회를 유지해온 대회는 올해도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해 열린다. 해외 국적 선수만 15개국 57명, 전체 출전 선수 중 39.5%에 달한다.
캐틀린은 그중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시안투어 통산 6승, DP월드투어 3승을 거둔 그는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이후 19년 동안 이어졌던 한국 선수의 연속 우승 기록을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다. 1일 열린 대회 공식 포토콜에서 정찬민, 박상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캐틀린은 우승 트로피를 한참 바라보면서 의지를 다졌다.
캐틀린은 "진심으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다시 찾고 싶었다. 코스가 좋았고,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기억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만 바라보고 왔다"고 힘줘 말했다. 그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최근 성적부터 눈에 띈다. 지난 2월 IRS 프리마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캐틀린은 3월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와 지난달 사우디 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특히 캐틀린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로 아시안투어 최초로 '꿈의 타수' 59타를 기록했다. 2018년 아시안투어 진출 첫해에 3승을 거둬 당시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캐틀린은 올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다시 아시안투어에 합류하자마자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중에 아시안투어에서 캐틀린이 기록 중인 평균 타수는 65.08타다. LIV 골프 강자 다비드 푸이그(스페인),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이상 66.63타) 등을 압도한다.
캐틀린은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하는 게 내 골프 스타일이다. 최근 수년간 힘들었다. 아시안투어에 재합류한 뒤 다시 자신감을 얻었고, 59타 기록까지 세워 그동안 내 골프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꿈꾸는 듯했고,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통해 남서울CC를 꼼꼼하게 점검한 캐틀린은 6년 전 기분 좋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2018년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나흘간 1오버파 285타를 기록해 단독 8위에 올랐다.
캐틀린은 "아시안투어 개인 첫 톱10에 올랐던 대회가 GS칼텍스 매경오픈이었다. 당연히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면서 "코스가 전반적으로 어렵다. 특히 그린 경사가 심하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 특히 조심해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틀린은 2일 오전 11시 52분 디펜딩 챔피언 정찬민, 올해 KPGA 투어 파운더스컵 우승자 고군택과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다.
[성남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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