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지!" KIM 실책 감싸고 나선 골키퍼 GOAT

배웅기 2024. 5.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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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38·바이에른 뮌헨)가 김민재(27)의 실수를 감싸고 나섰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의 실수로만 2골을 내줬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무리한 수비로 뒷공간을 열어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 실점하는가 하면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드리구를 잡아끌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노이어는 경기 후 독일 매체 '스포르트1'과 인터뷰를 통해 "실점 상황을 놓고 라커룸에서 얘기를 나눴다"며 "실수는 축구의 일부"라고 김민재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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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누엘 노이어(38·바이에른 뮌헨)가 김민재(27)의 실수를 감싸고 나섰다.

뮌헨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의 실수로만 2골을 내줬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무리한 수비로 뒷공간을 열어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 실점하는가 하면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드리구를 잡아끌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김민재의 '은사' 토마스 투헬 감독마저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 계획에 없는 수비 전술"이라며 비판할 정도였다.

현지 팬들의 거센 비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뮌헨 '맏형' 노이어가 나섰다. 노이어는 경기 후 독일 매체 '스포르트1'과 인터뷰를 통해 "실점 상황을 놓고 라커룸에서 얘기를 나눴다"며 "실수는 축구의 일부"라고 김민재를 감쌌다.

노이어는 덧붙여 "오늘 나쁘지 않았고, 부분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정적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이는 축구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라며 "다음 경기에서도 나쁘란 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신이 버린 수준의 하루였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중볼 경합 성공률 0%, 태클 시도 0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3회 등 평소답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이에 독일 매체 '빌트'는 평점 6점(최하점)을 매겼다.

'골키퍼 GOAT' 노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전 2회의 결정적 선방을 기록하며 뮌헨을 위기로부터 구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를 향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해 발 벗고 나서 '리더로서 덕목'까지 입증했다.



최근 '3옵션 센터백'으로 전락한 김민재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상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와 달리 실망감만 남긴 채 경기를 마쳤다.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노이어의 주장과 달리 데 리흐트가 돌아온다면 주전으로 뛰는 김민재의 모습은 남은 시즌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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