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드론잡는 드론' 개발…"적들 전율할 것"

김동호 2024. 5.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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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상대의 무인기(드론)을 공격할 수 있는 신형 대공 드론을 선보였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 합동사령부 회의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이같은 무기 개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개발이 1인칭 시점(FPV)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적군 드론으로부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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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드론 살펴보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러시아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가 상대의 무인기(드론)을 공격할 수 있는 신형 대공 드론을 선보였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 합동사령부 회의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이같은 무기 개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새 드론에는 조준 장치를 갖춘 대공 기관총이 달려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개발이 1인칭 시점(FPV)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적군 드론으로부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장관은 텔레그램으로 낸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필요한 공격 속도를 유지하려면 군에 공급되는 무기와 군사장비의 물량 및 품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 공장에서 적들을 전율하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최근 드론과 로봇 등의 연구·개발(R&D)에서 최종 생산까지 아우르는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첨단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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