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공모전에 분 AI 바람 …"활용 노하우 확산"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4. 5.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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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내공모전 '붐'이 일고 있다.

AI 활용이 업무 경쟁력과 직결되자 기업들이 앞다퉈 AI 공모전을 열고 임직원의 관심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AI 공모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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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화재, 그림전 열어
AI 관심 높이고 전문가 양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내공모전 '붐'이 일고 있다. AI 활용이 업무 경쟁력과 직결되자 기업들이 앞다퉈 AI 공모전을 열고 임직원의 관심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1일 SK텔레콤(SKT)에 따르면 회사 직원 식당에서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아트 챌린지 공모전 선정작이 전시되고 있다. '글로벌 AI 컴퍼니를 달성한 SK텔레콤'과 'SKT 40주년 축하'라는 2개 주제로 구성원이 직접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그림 작품을 만들어 제출했다. 작품과 설명, 작품 생성에 입력한 프롬프트를 제출하고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는데, 챌린지에 총 103점의 작품이 제출됐고 2000건 이상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SK텔레콤 사옥 곳곳에 미디어 아트로 전시됐다. 본사 카페테리아의 전시회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가 도심항공교통(UAM)을 이용해 등원하는 모습을 그린 '딸~등원은 SKT로 하렴'이나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란 익숙한 명화를 모티브로 한 '을지로의 일요일 오후' 등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창사 4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의 지나온 발자취와 나아갈 방향성을 구성원과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전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공감해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AI 비전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모전 열기는 정보기술(IT)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회사로도 번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AI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 주제는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을 위한 F.1.T'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경험하고 관심을 갖게 해 미래 지향적인 회사 문화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며 "이번 공모전 외에도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세워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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