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새벽 서리·얼음 예보…"농작물 주의 당부"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내일(2일)과 모레 새벽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서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저온 피해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시군에 제공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풀이 없고 축축한 토양은 낮 동안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밤에 더 많은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제초 작업과 관수를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 심은 배추, 고추, 감자, 옥수수 등 농작물 포장에 서리 피해를 입는 경우 겉면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들어갈 우려가 있어 전용 살균제와 요소 엽면시비(0.3% 액) 등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어린 가축의 설사·호흡기 질병이 우려되는 축산농가에서는 보온 관리, 방풍 시설 점검과 더불어 우사 바닥 깔짚 교체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해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환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새벽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