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공세에... 1분기 해외직구 중국 비중 역대 최대

김은영 기자 2024. 5. 1.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해외 직접구매(직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중국이 차지하는 해외직구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5%에서 올해 1분기 57.0%로 16.5%포인트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해외직구 물품들을 검사하고 있다. /뉴스1

올해 1분기 해외 직접구매(직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국내 공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 중국(9384억원), 미국(3753억원), 유럽연합(EU·1421억원) 순으로 많았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중국(53.9%), 기타 아시아(87.0%) 등은 늘었고, 미국은 19.9% 감소했다.

중국이 차지하는 해외직구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5%에서 올해 1분기 57.0%로 16.5%포인트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상품군별로는 생활·자동차용품(49.9%), 컴퓨터·주변기기(72.7%) 등이 증가했고, 의류·패션 관련 상품(-2.4%)에서 감소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3991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1분기보다 37.0% 늘었다. 국가별로 중국(71.7%), 미국(17.9%)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개요. /통계청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6768억원으로 작년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여행·교통서비스(23.9%), 음·식료품(15.8%), 농·축·수산물(26.8%)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9%), 여행·교통서비스(11.0%), 음식 서비스(10.9%)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4조3606억원으로 작년보다 10.8% 늘었다.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45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이 79.3% 뛰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