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논란’ 진자림, 4개월 만에 컴백…"매일 반성, 유튜브 활동만 전념할 것"

장우진 2024. 5. 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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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진자림이 4개월여 만에 '컴백'을 알리는 4분30초 분량의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진자림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정색 옷을 입고 나와 "오늘은 지난 몇 개월간 반성하면서 정리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생각없는 제 행동에 큰 피해를 입으신 옆 가게 점주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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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림이 1일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탕후루 논란' 사죄와 함께 컴백을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화면 캡쳐
진자림이 1일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탕후루 논란' 사죄와 함께 컴백을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진자림이 90도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있다. 화면 캡쳐

'탕후루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진자림이 4개월여 만에 '컴백'을 알리는 4분30초 분량의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진자림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정색 옷을 입고 나와 "오늘은 지난 몇 개월간 반성하면서 정리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생각없는 제 행동에 큰 피해를 입으신 옆 가게 점주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올렸다. 진자림은 점주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후 90도로 고개 숙여 사죄했다.

이어 "점주님께는 몇 차례 개인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려놓은 상황"이라며 "제 성숙하지 못한 발언으로 힘든 시기에 마음에 소금까지 뿌려져 더더욱 아프셨을 자영업자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자영업자분들에게 가게는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그 문제를 너무 가볍게 얘기했다"며 "입장을 바꿔 제가 자영업자였어도 '망하는 것도 경험이다'라고 하는 제 발언을 들었을 때 너무너무 화가 나고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를 좋아해주셨던 팬들도 절 걱정하시고, 실망하시고, 화도 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를 오래 좋아해 주시지 않았더라도, 한 번이라도 제 방송을 보셨거나 저를 알고 계신 분들께도 실망감과 화를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진자림은 "이번 일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제 탓이다. 누군가 그 자리에 하라고 압박을 한 것도 아니고 추천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오로지 저의 욕심에서 비롯된 제 잘못"이라며 "한 단계 더 성장해 보고 싶다는 욕심에 제 자의로 사업을 시작해보고자 했고 대책없이 시작해 버린 것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잘못된 일인데 왜 그랬을까하고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이 문제는 무지하고 이기적이고 교만했던 제 잘못이기에 매일매일 자책하면서 지내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에서 시작해 '나 같은 사람이 살아가도 될까'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인데 이렇게 힘들어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그런 자격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다시는 이런 일을 만들지 않을 수 있을까하고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고 반성했다.

그는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계획했던 사업을 철수하려 한다"며 "방송과 유튜브 활동에만 전념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더 성숙한 크리에이터 방송인 진자림이 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진자림은 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탕후루 가게를 창업하겠다는 영상을 올렸다. 그리고 해당 점포가 이미 운영 중인 다른 탕후루 가게 바로 옆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진자림은 일일 알바로 친분이 있는 하하, 김대희를 비롯해 마젠타, 우정잉, 김계란 등 유명 유튜버·BJ를 고용하겠다고 언급했고, 하하와 김대희는 "사전 논의된 사안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하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진자림은 지난 1월19일 유튜버 커뮤니티에 사죄의 글을 올린 뒤 어떤 영상도 게재하지 않았다. 67만명 안팎이던 구독자 수는 현재 63만8000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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