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Maxey time!’, 맥시가 선사한 ‘28.2초의 기적’···필라델피아, 닉스에 극적 역전승 ‘PO 6차전 가자!’
플레이오프(PO) 탈락까지 불과 28.2초가 남은 상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희망은 없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늘 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하는 법이다. 이날 필라델피아에서는 타이리스 맥시가 바로 ‘난세 영웅’이었다. 맥시의 막판 ‘에이스 모드’가 필라델피아를 살렸다.
필라델피아는 1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 5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112-106으로 이겼다. 이날 패했다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뻔했던 필라델피아는 2승3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홈에서 열리는 6차전으로 끌고갔다.
4쿼터 종료 28.2초를 남기고 닉스가 96-90으로 앞설 때만 하더라도 경기장을 메운 1만9000명의 닉스 팬들은 2라운드 진출을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작전 타임 후 진행된 공격에서 맥시가 3.1초 만에 3점슛을 성공시키고 그 과정에서 미첼 로빈슨의 파울까지 얻어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4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순식간에 94-96으로 따라 잡았다.
이후 닉스는 종료 15.1초를 남기고 조시 하트가 상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2개를 다 넣으면 닉스가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하트는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하며 필라델피아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맥시가 종료 8.1초를 남기고 10m가 넘는 초장거리 3점슛을 성공, 97-97 동점을 만들고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그 기세를 몰아 리드를 잡는데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의 플래그런트 파울로 인해 자유투와 공격권까지 내주며 종료 1분14초를 남기고 106-106 동점을 허용해 달아오른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켈리 오브레 주니어의 레이업슛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고, 이후 닉스의 공세를 모조리 막아낸 뒤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맥시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다 집어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엄청난 클러치 본능을 뽐낸 맥시는 이날 3점슛 7개를 포함해 46점·9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조엘 엠비드는 득점은 19점에 그쳤으나 16개의 리바운드와 10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인 트리플더블로 맥시를 뒷받침했다. 닉스는 제일런 브런슨이 홀로 40점을 몰아치며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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