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제작·기획한 뮤지컬 '개츠비', 미국 토니상 의상상 후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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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제77회 토니상 의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토니상은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뮤지컬 속 린다 조의 1920년대 의상은 보는 재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계 디자이너 린다 조는 2014년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토니상 의상상을 받았고, 2017년에도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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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제77회 토니상 의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토니상은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토니상 주최 측은 ‘위대한 개츠비’의 의상 디자인을 맡은 린다 조를 최고 의상 디자인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사전 공연을 거쳐 지난달 25일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개막했다. 2001년부터 오디컴퍼니를 이끌어온 신 대표가 단독 리드(총괄) 프로듀서로 나서 제작과 기획을 오롯이 책임진 작품이다. 신 대표는 이전에도 공동 프로듀서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단독으로 뮤지컬을 총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재즈의 황금기’로 불리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뉴욕 상류층의 호화로운 삶과 그 이면의 모순, 욕망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옛 연인 ‘데이지’를 만나려 주인공 ‘개츠비’가 연일 여는 환상적인 파티 장면이 백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뮤지컬 속 린다 조의 1920년대 의상은 보는 재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계 디자이너 린다 조는 2014년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토니상 의상상을 받았고, 2017년에도 후보로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올해 6월 16일 뉴욕에서 열리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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