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김민호, 증평인삼배씨름 장사급 정상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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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준태·김효겸, 소장급·용사급 결승서 우재혁·김민규 꺾고 ‘우승’
경기대의 김민호가 제2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장사급(140㎏ 이하) 시즌 첫 장사에 등극했다.
홍성태 감독의 지도를 받는 지난 시즌 2관왕 김민호는 1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대학부 장사급 결승전에서 동기생인 유경준(경기대)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판서 김민호는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전광석화’ 같은 잡채기로 유경준을 뉘여 기선을 제압한 후, 둘째 판을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김민호는 앞선 준결승전서 이희창(단국대)을 들배지기 기술로 연속 두 판을 잡아 2대0 완승을 거뒀으며, 유경준은 이창범(경남대)을 맞아 밀어치기와 잡채기 기술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김민호를 넘지 못했다.
홍성태 경기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부상 등으로 인해 아직 몸 컨디션이 70~80% 수준이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2개 체급에 걸쳐 3명이 결승에 오르며 선전을 해줬다”라며 “다음 대회서는 100% 몸 상태를 만들어 더 많은 체급과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대학부 용장급(90㎏ 이하) 결승서는 김형진(용인대)이 유원(전주대)을 맞아 들배지기 기술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3월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은 시즌 2관왕 등극이다. 김형진은 앞선 4강서 김한수(인하대)를 들배지기로 연속 모래판에 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대학부 소장급(80㎏ 이하) 김준태와 용사급(95㎏ 이하) 김효겸(이상 인하대)은 각각 결승서 우재혁(영남대), 김민규(동아대)를 2대1, 2대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4강서 임재민(영남대)을 뿌려치기와 잡채기로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김준태는 우재혁에게 첫 판을 안다리걸기로 따낸 뒤 둘째 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으나, 3번째 판서 호미걸이를 성공해 우승했다.
김효겸도 앞서 준결승전서 김은수(용인대)를 들배지기 기술로 2대1로 제친 후 결승서 김민규를 상대로 첫 판을 밀어치기, 둘째 판을 안다리되치기로 승리해 패권을 안았다.
반면, 경장급(75㎏ 이하) 결승에 오른 ‘새내기’ 강태수(경기대)는 홍동현(울산대)에게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빼앗기며 0대2로 져 지난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대학무대 정상 등극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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