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철규와 연대?' 나경원 정색 "기분 나쁜데요"…'친윤 원내대표'설에 유승민 한숨 '푹' 쉬며 "그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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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오늘(1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단독 추대설과 관련해 "만약에 단독 출마하고 단독 당선된다면 바람직하지는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총선 패배의 책임이 거기(이철규 의원)에 다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던데 너무 비약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주요한 인사 중 하나였고 많은 분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모습은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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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오늘(1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단독 추대설과 관련해 "만약에 단독 출마하고 단독 당선된다면 바람직하지는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총선 패배의 책임이 거기(이철규 의원)에 다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던데 너무 비약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주요한 인사 중 하나였고 많은 분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모습은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많은 의원이 나와서 건강하게 경쟁하고 비전도 얘기해야 한다. 지금 보면 누구도 움직이지를 않는다"며 "떨어지면 어떤가. 나도 원내대표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 됐다"고 말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당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침체해 있는 것 같다"면서 "야당하고 상대해야 하니 원내대표 자리가 녹록지 않다. 그래도 할 분들이 나서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당선인은 앞서 당내서 거론됐던 이 의원과의 '나경원 당 대표-이철규 원내대표' 연대설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나 당선인은 '한때 나이 연대 말이 나왔었는데 나 당선인이 적극 부인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 이야기부터 하니까 진짜 기분 나쁘다"면서 "예전에 '김장 연대'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라 아주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지율 5%로 출발한 김기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게 많이 연출됐나"라며 "내가 정말 당 대표를 하고 싶다면 내 의지대로 판단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장 연대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의 당 대표직 도전에 힘을 실어주면서 나온 표현입니다.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설에 대해 당에선 반대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철규 의원께서 불출마 선언을 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장(敗將)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하겠나. 가만두고 보려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들러리 세워 원내대표를 노리고 있나. 도대체 사람이 그리 없나"고 적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같은 날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 설이냐. 그렇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1일)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자리다. 야당도 설득하고 대통령실도 거꾸로 설득해야 하는 자리"라며 "그런 자리에 적합한 분이 그분은 아닐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당선자분들 중에서, 4선 의원들 중에서 원내대표 역할을 맡으면 좋지 않겠냐"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차기 당 대표에 대해서도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유 전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말 이 나라를 위해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며 "보수정당이 총선 3연패를 했다. 이제는 보수가 국회에서 소수가 되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굉장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제가 할 일이 뭔지 고민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당대표 출마 의사에 대해 "아직 전당대회 고민할 때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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